카우 만 까이, 태국인의 또 다른 소울푸드

2023/03/28 10:37:43

카우 만 까이, 태국인의 또 다른 소울푸드 카우 만 까이, 삶은 닭고기 덮밥 이름 그대로 번역하자면 카우(쌀, 밥)와 만(기름) 그리고 까이(닭)의 합성어다. 쉽게 얘기해서 닭을 삶은 물의 닭 기름으로 밥을 지어 삶은 닭을 밥 위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태국에서도 널리 아침식사로 먹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전역에 퍼져 있는 음식이다. 길거리 음식점에서도, 실내 음식점에서도 그리고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음식이다. 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형태가 바로 전문점이다. 우리나라식으로 생각하자면 설렁탕 전문점, 곰탕 전문점 등의 형태를 말하는데 태국에서는 이렇게 한가지 음식만으로 장사를 하는 집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바로 ‘카우 만 까이’전문점은 단품 한가지만으로도 장사하는 집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보편화되었있는 아침식사 또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일 것이다. 싱가폴 치킨라이스도 매우 유명하다. 태국의 '카우 만 까이’와 아주 비슷하지만 싱가폴 치킨라이스와 태국의 카오 만 까이는 그 유래는 같을지 몰라도 맛과 느낌은 사뭇 다르다. 싱가폴 하이난식 치킨라이스는 삶은 닭을 차갑게 식혀서 먹는다. 그리고 밥과 함께 내오는 국물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그리고 소스 역시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담백하고 깔끔한, 치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닭요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삼계탕은 물론 다른 닭요리 대부분 뜨겁거나 따뜻하게 먹는게 우리의 식습관이다. 물론, 초계탕 처럼 차게 먹는 닭요리도 있지만 사실 익숙하게 먹었던 음식은 아니다. 태국의 치킨 라이스 '카우 만 까이’는 이런 점에서 우리의 닭요리와 닮아있다. 최소한 뜨겁게 먹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차게 먹지도 않는다. 따뜻한 밥과 따뜻한 닭고기 살 그리고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는다. 그리고 각 '카우 만 까이’음식점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는데 필자의 입맛에는 싱가폴 하이난 치킨 라이스 보다는 태국의 카오 만 까이가 훨씬 더 입맛에 맞는다. 역시, 그래서 한국과 태국은 통하는 모양이다. 아래에는 방콕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카우 만 까이’ 음식점 리스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맛있는 '카우 만 까이’전문점이라 칭하는 곳이지만 그 리스트에 없는 첫번째 카오 만 까이를 필자는 가장 선호한다.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자주 갈 수는 없지만 특히 오리의 뼈와 각종 향신료로 맛을 낸 국물 맛이 아주 일품인 곳이다. 3대째 이어오는 소스의 맛 역시 필자에게는 최고의 '카우 만 까이’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입맛은 각자의 소신과 느낌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하겠지만.. 몽콘차이 테웻 Mongkonchai-Thewet 하이난에서 태국에 온 할아버지 때부터 시작한 '카우 만 까이’ 전문점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아버지 때는 현재의 아들이 논타부리에 지점을 운영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논타부리 지점은 접고 지금은 방콕 테웻에서만 운영한다. 그 인기와 유명세라면 크게 사세 확장을 했을 법 한데 무슨 연유인지 지금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운영되는 노포 '카우 만 까이’ 전문점이다. 노포답게 가격도 여전히 착하고 맛도 여전히 그대로인 집이다. 필자는 이곳을 일부러 간혹 가는 편이다. 방콕 시내 끝에서 끝에 위치한 곳이지만 근처 불교 사원에 차를 주차하고 와서 먹을 정도로 그 맛에 있어서는 단연 톱이라고 할 정도의 '카우 만 까이’ 전문점이다. 예전에는 테이블 밑이나 식당 곳곳에 조그만 항아리 단지들이 놓여있었다. 할아버지가 하이난에서부터 신주단지 모시듯 들고 온 씨간장 소스였고 그 씨간장을 이용해 지금까지 소스의 맛을 내고 있다고 한다. 손자의 말로는 그 씨간장은 100년도 더 된 역사를 자랑한다고. 그래서 이곳의 소스는 다른 곳과는 차별되어 있다. 치킨 라이스도 담백하고 맛이 있지만 이곳의 소스 역시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오리로 맛을 내는 맑은 갈색의 국물이다.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이 국물은 단순하게 닭고 삶은 물에 간을 한 다른 카오 만 까이 음식점의 국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격 : 닭껍질 보통 부위 50바트 닭가슴 부위 60바트 닭 한마리 260바트 튀긴 닭 보통 50바트 닭가슴살 부위 60바트 전체 부위 닭고기 살 170바트 영업시간 매일 오전 6시부터 13:30까지(재료가 소진되면 예정시간보다 일찍 닫을 수도 있음) 문의 전화 : 087-512-8747 위치 :314 Samsen Rd., Bang Khun Phrom, Phra Nakorn, Bangkok 카우 만 까이 째 이 Khao Man Kai Jae Yi 끌롱 마하낙, 왓 싸켓(황금사원 : Golden Mount)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아주 유명한 카오 만 까이 전문점이다. 80년 이상 운영되었으며 맛과 가격 면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다.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카오 만 까이는 다른 집들과 유사하다. 한 그릇 보통 50바트, 피셋(스페샬) 60바트 단순히 닭고기 만이 아닌 닭 내장과 간 등 다양한 닭고기 부위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소스 역시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다른 집과 차별화된 소스 제조 방식이 있어 단골들은 나름의 자신만의 레시피로 소스를 제조해 먹는다. 주소 : 457/9 Thanon Chakkraphatdi Phong, Khlong Maha Nak, Pom Prap Sattru Phai, Bangkok 전화 : 02 223 2645 영업시간 : 6 am~2:30 pm on Tuesday~Sunday (월요일은 영업안함) 가격 : 덮밥 50 THB, 닭 모듬 : 200 THB www.facebook.com/J.YeeChickenRice 고앙 쁘라뚜남 카우 만 까이 Goan Khao Man Gai Platinum 또 다른 유명 '카우 만 까이’ 전문점이다.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이집은 위치 때문에 큰 이익을 얻는 집이다. 관광객들, 특히 비지니스를 겸한 관광으로 태국을 찾는 이들에게 시장 소울 음식처럼 꼭 들려야 하는 치킨 라이스집으로 알려져 있다. 미쉐린 밥구루밍을 받아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60년 동안 영업한 곳으로 쁘라뚜남 시장 상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시장 밥집이다. 대부분 시장 상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카우 만 까이’는 이곳에서 배달하거나 포장해서 사다 먹는다. '카우 만 까이’ 기본 가격은 시장답게 40바트, 밥만 따로 10바트, 고기만 따로 스몰 60바트에서 라지 100바트이며 오리와 버섯 국물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60바트) 국물 닭발 60바트 주소 : 960-962 Soi Phetchaburi 30, Makkasan, Bangkok 전화번호 : 02-252-6325 영업시간 :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 오후 3시부터 밤 9:30까지 www.facebook.com/GoAngPratunamChickenRice

Natura Cafe | Poomjai Garden

2023/03/14 11:01:01

Natura Cafe Poomjai Garden 최근 방콕을 찾는 여러 여행 블로거들 사이에서 방콕에서 꼭 가봐야 할 카페/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 있다. 생소한 이름과 위치에 있는 Natura Cafe. 품짜이가든. 우리 교민들에게는 생소한 위치라고 할 수 있는 팔람2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나 과일 농원을 지나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분주한 도시 한가운데 고요한 오아시스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이곳은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짧게나마 모든 복잡함을 잊고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제는 태국에도 거의 남아있지 않은 라이치(리치)농장이었던 이곳은 대대로 각종 희귀 과일과 야채 등을 생산하던 농장이었다. 100년 된 라이치 농장은 팔람2 방쿤티얀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농장이었다. 농장을 이어받은 딸은 지역 사회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금의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농장을 탈바꿈 시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 조상들은 대대로 정원사였습니다. 과거 이 지역은 전체가 라이치 농장이나 다양한 식물 정원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공동체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건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2006년은 이 지역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 해였습니다. 부모님은 연로하셨고 더 이상 정원을 돌볼 수 없었습니다. 주변의 황무지와 쓰레기 하치장이었던 땅을 구입해 농장을 확장해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농장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라마9세의 자급자족경제의 원칙을 통한 새로운 이론의 농업, 혼합정원 등에 큰 영감을 받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부모님의 농장을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으며 영원히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오래된 라이치 정원 인근은 쓰레기로 가득찬 황무지였다고 한다. 이를 치우는데만 2년이 걸렸다고. 점차적으로 7라이(1라이 약 480평) 이상의 땅을 확보한 후 정원의 이름을 정할 때 자신들이 하고 시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자랑스럽다는 의미로 ‘품짜이 가든’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품짜이는 자랑스럽다는 뜻의 태국어이다. 초창기 새로운 방식의 농장을 개발하던 시기에는 주로 주변 지인과 친구들이 회사의 워크샵과 소모임 등에 활용했었다고 한다. 점차 농장 체험, 유기농 요리하기, 동호회 모임과 회사와 정부기관 모임 등에 활용되던 품짜이 가든은 예약제로 운영되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일반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지금의 Natura Cafe라는 이름을 걸고 일반 손님들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태국 관광청이나 문화홍보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표본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면서 새로운 관광지 개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버려지고 잊혀진 지역을 개발하고 그 특성에 맞게 탈바꿈 시킴으로써 새로운 관광지 또는 명소로 발전시키는 방법은 매우 이상적인 관광지 개발 방법이 될 것이다. Natura Cafe에서는 다양한 유기농 야채와 과일을 자체 생산해 레스토랑 레시피에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의 메뉴에는 채식 및 비건 음식 옵션도 많이 있다. 특히 유기농 닭고기와 태국 허브와 향신료를 혼합한 그린 커리와 레드커리는 그 풍미와 매운 맛 그리고 단맛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품짜이가든 안에 Natura Cafe와 품짜이 가든이 있고 음료와 디저트만 판매하는 카페가 따로 있다. 그리고 그 카페 바로 옆에는 수로가 있어 관광객을 태운 수상보트가 지나다닌다. 카페 손님들이 원할 경우 해당 보트를 임대할 수 있으며 가격은 600~700바트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보트는 주로 인근 관광명소 서너군데를 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방쿤티얀을 안내한다. 전체적인 레스토랑 분위기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나무로 장식되어 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로칼 식물들과 장식품들로 꾸며진 전체 정원의 모습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들이며 낮과 밤 모두 멋진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 저녁놀이 지는 무렵인 오후 4~7시 사이에는 정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레스토랑 구역에서도 음료를 주문할 수 있지만 강가쪽 카페에 더욱 많은 메뉴와 디저트가 있으므로 꼭 들려볼 것을 권한다. 메뉴 Grandma’s spicy-pomelo salad mixed with slow roasted coconut and spices (할머니 레시피 포멜로 샐러드) : 140바트 Crab Fried Rice from Surrathani(수라타니 게살 볶음밥) : 350바트 NorthEastern Sausage(이싼 소세지) : 160바트 Clear soup with garden ivy gourd and minced pork(맑은 국물과 돼지고기 경단) : 180바트 New Zealand Grassfed Striploin with spicy tamarind sauce (뉴질랜드 소고기와 타마린드 소스) : 310바트 Massman Curry(마싸만 커리) : 닭 240바트 / 소고기 300바트 페이스북 : facebook.com/NaturaBKK 영업시간 : 10AM - 6PM간(휴일은 페이스북에 공지) TEL : 08-5123-1386

Time Kaan - Thai Fine Dining

2023/02/14 12:44:03

Time Kaan - Thai Fine Dining 수쿰빗 소이 8에 위치한 새로운 타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타임 깐은 아주 독특한 컨셉의 레스토랑이다. 시간의 흐름과 그 흐름 속에서 발견하는 태국 음식의 진정한 맛을 추구하는 레스토랑. 이곳의 레시피는 최대 1200년이 넘는 것도 있다. 고대 문헌과 역사 책 속에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얻게된 레시피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는 작업을 오랫동안 해 온 Time Kaan 오너 K. Pui와 쉐프 프로(Pornprom Laomanutsak) 그리고 주방 팀은 태국 음식의 원류와 그 뿌리 그리고 근원을 찾아 오늘도 탐구한다. Time Kaan 2층의 Jirakaan에서는 단품 메뉴도 주문할 수 있지만 Time Kaan의 가장 핵심은 14개 메뉴로 구성된 쉐프테이블 코스 요리이다. 음식을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이며 각각의 메뉴들은 태국의 고대와 근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코스 요리들이 나올 때마다 서버들은 음식의 재료와 요리 방식 그리고 탄생 배경 등을 설명해 준다. 한국 손님들을 위한 한국어 안내도 있으니 QR 코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각 메뉴들은 매 4~6개월에 한번씩 변경된다고 한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1인당 3,500바트 14개 메뉴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와인 또는 무알콜 음료 페어링 1,700바트 추가) 음료 맛이 상대적으로 강한 태국 음식과 매칭되는 와인을 고르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타임 깐은 특별한 방식으로 각각의 음식들에 맞는 와인을 골라준다. 페어링 되는 와인 혹은 무알콜 음료 서비스 역시 대단히 세심한 연구와 노력이 동반된다. 쉐프 Pornprom Laomanutsak(닉네임 : 쉐프 프로)은 호주 퀸즈랜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자신이 늘 생각해 왔던 쉐프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쉐프 코스를 밟은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호주 브리스베인의 태국 레스토랑에서 8년간 현장을 익힌 그녀는 태국으로 돌아와 Cafe in Burger의 헤드쉐프로 1년, 미세린 2스타 레스토랑에서 6년간 경험을 쌓았다. 총 15년의 경험으로 태국 음식의 근본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던 그녀는 지금 Time Kaan에서 음식의 시간여행자가 되어 활동한다. 인테리어 시간여행을 컨셉으로 하는 레스토랑답게 조명이나 인테리어 그리고 소품들이 약간 몽환적이다. 과거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면서 또한 매우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자아낸다. 수많은 고서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한데 이는 쉐프와 오너가 메뉴 개발을 위해 참고하는 서적의 일부라고 한다. 위치 수쿰빗 소이 8, 골목안에는 꽤 많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포진해 있다. 그 사이 골목안에 위치한 타임 깐은 겉 모습부터 독특하다. 1층은 Time Kaan 파인 다이닝으로 운영하고 2층은 Jirakaan 단품 타이 메뉴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소 : 43 Kinnaree Venue, Sukhumvit 8, Klongtoey, Bangkok, Thailand, 10110 예약전화 : 082 646 1664 이메일 : resv@timekaan.com 웹사이트 및 소셜 링크 www.timekaan.com 인스타그램 : timekaan.bkk 페이스북 : facebook.com/TimeKaan

메타왈라이 쏜뎅

2023/02/02 16:22:26

메타왈라이 쏜뎅 민주기념탑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메타왈라이 쏜뎅 레스토랑은 195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아주 오래된 태국 레스토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7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손님들도 이를 증명하듯 머리를 한껏 부풀린 나이든 태국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한국, 중국 관광객 손님들도 꽤나 많아졌지만 이곳은 사실 태국 하이쏘 상류층이 즐겨찾던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오래전에는 왕실 손님들과 태국 고관대작들이 찾는 레스토랑이었고 서빙도 군인들이 했던 곳이다.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예전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메타왈라이 쏜뎅은 태국인들에게는 아무나 갈 수 없는 고급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2019년부터 미슐랭 원스타를 받고 있는 레스토랑 답게 맛으로는 꽤나 정평이 나 있는 레스토랑이다. 오리지날 레시피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지만 꾸준히 지켜온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맛은 오히려 태국 젊은이들에게는 ‘꼰대’의 느낌을 주고 있어 젊은 태국 손님들은 거의 없는 편이다. 미슐렝 원스타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있어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메타왈라이 쏜뎅. 요즘은 한국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한국인 손님들도 꽤나 많아진 모양이다. 주말이면 예약없이는 줄을 서야 할 정도의 인기도를 자랑하는 메타왈라이 쏜뎅은 지금은 다른 태국 레스토랑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레시피들이 꽤 여럿 있다. 그리고 매년 미슐렝 스타를 지키기 위한 신메뉴도 개발하고 있어 백여가지가 넘는 태국식과 중국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과연 모든 메뉴가 가능할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꽤나 많은 메뉴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기 메뉴는 태국식 음식들이 주를 이룬다. 메뉴에도 나와 있지만 추천메뉴들을 주로 주문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의 리뷰에 꼭 시켜야 하는 추천메뉴로도 올라가 있는, 에피타이저 카오땅나땅(쌀과자 위에 다진 돼지고기와 저민 새우 소스)과 미끄롭(새콤달콤 튀긴 국수) 그리고 주메뉴 중 하나인 남부식 깽쏨팍따이 등은 꼭 맛보시기 바란다. 메타왈라이 쏜뎅은 매일 오전 10:30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점심시간에는 태국식 발라드와 룩퉁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으며 저녁에는 전통 밴드들이 나와 음악을 연주하는 독특한 모습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독특한 태국만의 전통 음식과 음악 그리고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메타왈라이 쏜뎅을 추천할만 하다. 2~3인 정도의 소규모 그룹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5~6명 이상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메뉴번호 21번 Spicy wing bean salad with shrimps(240B/360B) 메뉴번호 42번 Acacia omelette in spicy tamarind soup with shrimps(260/390/520B) 깽쏨차옴 : 추천메뉴 메뉴번호 13번 Deep fried chicken wrapped in panda leaves(240B) 까이허바이떠이 : 판단잎으로 싼 닭고기 튀김(전통적인 소스로 다른 레스토랑과는 다른 맛이며 닭고기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추천메뉴 메뉴번호 1번 Mixed A set 420B : 유명한 에피타이저를 모두 맛볼 수 있지만 양은 꽤 많은 편이다. 추천메뉴 주소 : Mathavalai Sorndaeng, Ratchadamnoen Klang Rd., Bangkok, Thailand 전화번호 : 02-224-3088, 02-224-3178 Cuisine : Chinese, Thai Price Range : BBB Opening hours : Daily 10.30am-10pm *주차는 레스토랑 뒤쪽 호텔과 레지던스 건물에 할 수 있다. *각 메뉴는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으며 작은 사이즈도 양은 적지 않으므로 여러명이 아니라면 주로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https://online.anyflip.com/kdoos/xgbl/mobile (온라인 메뉴)

VISATESUN

2023/01/17 15:26:18

교민잡지 베스트레스토랑 VISATESUN - Thai Restaurant 대장금, 대령숙수를 일컫는 태국말 위쎗싼은 태국 왕실에서 근무하는 최고위 요리사를 일컫는다. 수쿰빗에 있는 골목들, 쏘이들은 대부분 길고 복잡한 연결 통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수쿰빗 쏘이 32의 경우 유난히 짧고 좁은 소이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속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의 레스토랑이나 화랑 그리고 미용실 등을 갖추고 있다. 뭔가 한산하면서도 특이한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묘한 곳이다. 사람의 왕래가 그리 많은 곳은 아니다. 항상 한적하고 조용한 골목, 그 끝에 위쎗싼 타이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80년 이상된 오래된 서양식 건물과 넓은 주차장, 하지만 뭔가 쌩뚱맞은 위치의 레스토랑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아주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나름 고풍스러운 이곳에 아주 독특한 태국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이름도 매우 거창한 태국식 대장금 레스토랑 ‘위쎗싼’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의 음식들은 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하지만 대령숙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주 독특한 재료와 엄선한 맛으로 승부하는 레스토랑이다. 따로 크게 홍보를 하는 레스토랑은 아니다. 그저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 손님이 많을 때도 있지만 거의 비어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는 듯 시크한 분위기다. 다만, 종업원들이 심심해서 아쉬워하는 정도라고 할까. 주인장은 태국인 친구들 3명이며 이들이 의기투합한 곳이라고 한다. 가끔 친구들이 파티를 열기도 하고 단체 손님들이 2층에서 대형 파티를 열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래층은 한적한 편이다. 수쿰빗 소이 49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다. 넓은 마당이 있어서 대략 최대 50대까지는 주차가 가능할 듯 하다. 위치 역시 시내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수쿰빗 소이 32라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왕실 요리를 표방하는 곳 답게 재료 선택은 탁월한 듯 하다. 모든 재료들은 신선하고 최고급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오마카세 수준은 아니다. 한마디로 적당한 수준이며 각 메뉴들 역시 양과 질에서 가성비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실하다. 그러나 역시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2인이나 4인기준 최소 2,000~3,000바트 정도는 예상해야한다. 메뉴 A Royal leaf wrap Appitizer 150바트 : 태국어로는 미양캄이라고 하는 일종의 에피타이저 쌈이다. 생강, 양파, 마나오, 쥐똥고추, 땅콩, 코코넛, 말린 새우 등을 ‘바이차프루’잎에 싸서 소스와 함께 먹는다. 위쎗싼의 미양캄 소스는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모양과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우리나라 된장 느낌이지만 짜지 않은 소스이다. 추천 얌운센 샐러드 220바트 : 큼직한 새우가 들어있는 매콤한 태국식 잡채 샐러드. 새우는 신선하고 채소들 역시 신선하다. 맵기를 조절할 수 있지만 얌운센은 역시 매콤함이 곁들여져야 제맛이다. Fried Rice with mackerel 300바트 : 집을 멀리 나가있을 때, 가장 생각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김치찌개, 된장찌개 또는 짜장면이라면 태국인들의 소울푸드는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갱이, 프릭남쁠라 쌀밥. 수년 전 미스 타일랜드가 미스월드에 뽑힐 때 지금 집으로 돌아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다. 카오쿠룩 쁠라투. 쁠라투라는 찐 생선과 밥을 남쁠라와 함께 먹는 것이다. 위쎗싼은 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마늘볶음밥에 쁠라투가 곁들여진다. 별거 아닌 모양이자 재료지만 이 음식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메뉴판에 태국어 표기는 아주 귀엽지만 알면 좀… 고양이볶음밥!! 추천메뉴 무껭란쭈언 220바트 : 레드커리 스프.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다. 돼지, 닭, 소고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김치찌개와 돼지고기 찌개의 중간 어디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한데 훨씬 더 매콤하다. 맵찔이들에게는 비추. 징거미새우 구이 : 크기에 따라 500,800,1,000B 등이 있으며 시장가격 적용. วิเสทสรร Visatesun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위치 : 8 ซอยสุขุมวิท32 ถนนสุขุมวิท แขวงคลองตัน เขตคลองเตย กรุงเทพฯ 전화 : 063 995 2018 페이스북 : www.facebook.com/Visatesun

독일 레스토랑 : Ratsstube German Restaurant

2023/01/02 11:58:43

Ratsstube German Restaurant 독일 음식, 요리는 넓게 독일 문화권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북부 지역 음식 문화를 포함한다. 흔히들 영국 음식처럼 독일 음식을 단순하고 그저그런 음식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물론 독일음식은 그 종류가 그리 많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프랑스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처럼 화려하지도 않다. 오히려 투박함을 미학으로 삼는 듯 하다. 하지만 투박함 속에는 정겨움과 근본적인 맛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식 돈까스가 세계적인 음식이 되기 위한 그 가장 근본에 독일의 슈니첼(Schnitzel)이 있으며 소시지와 맥주가 있다. 방콕의 정통 독일 레스토랑을 찾아보면 항상 Ratsstube가 추천 레스토랑에 포함되곤 한다. Ratsstube는 독일문화원이 방콕에 설립되던 시기에 함께 오픈한 독일식 레스토랑이다.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한다. 독일문화원 Goethe Institute 괴테 하우스라고 불리는 독일문화원은 싸톤 쏘이1 쏘이 괴테 안에 자리하고 있다. 태국과 독일의 언어와 문화 교류를 위해 시작되었던 괴테 하우스는 1958년부터 시작되었다. 파야타이 로드에서 시작된 괴테 하우스는 이후 프라아팃 로드로 이사했다가 1988년 마침내 현 장소로 최종 이사를 마치고 이후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오늘의 베스트 레스토랑 역시 이때 첫 문을 열고 지금까지 괴테하우스의 독일 음식점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Ratsstube의 오너는 독일과 태국 커플이 만나 만들어진 레스토랑이다. 현재는 첫 오너는 세상에 없고 그들의 딸 K. Anne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Ratsstube는 원래의 오너처럼 독일과 태국의 문화와 맛을 함께 담고 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정통 독일식 음식 메뉴도 있지만 Ratsstube는 태국 음식도 메뉴에 올라있다. 어떤 경우에는 독일식에 태국식 매운 맛이 가미된 메뉴도 있다. 그래서 독일과 태국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 베스트 메뉴들도 꽤 있으며 오랜 세월 단골들이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말이라면 예약을 꼭 해야할 정도로 고정 손님들이 꽤나 많은 곳이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 독일 문화원을 즐기며 독일 음식과 그 유명한 맥주 그리고 체리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방콕에서 가성비 최고의 독일 음식점 Ratsstube를 추천한다. 메뉴 Frankfurter 280B : 가장 보편적인 독일식 소세지로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다. 곁들여지는 사워크라우트는 독특한 식감과 맛이다. 소세지와 함게 먹으면 담백해진다. Caesar Salad 240B : 전형적인 시저샐러드. 평범하다. Basil Pork Steak 320B : 독일식 폭찹스테이크에 태국식 매콤한 바질 소스를 곁들였다. 추천메뉴 Viennaschnitzel(Park) : 돼지고기 슈니첼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곁들인 소스를 얹어먹는다. 스파게티 면과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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