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오아시스 | GalileOasis

2023/06/06 08:52:51

갈릴리오아시스 | GalileOasis 갈릴레오 디 빈첸초 보나이우티 데 갈릴레이,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물리학자 그리고 천문학자였다. 다양한 과학 실험과 지동설 주장으로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준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그의 업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방콕 상업 중심 지역의 한가운데에 오아시스처럼 숨겨져 있는 과학과 철학 그리고 예술이 함께 만나는 지점이 있다. 라차테위, 시암스퀘어와 마분콩, 쭐라롱콘 내부 깊숙히 숨겨져 있는 이곳은 무슬림 커뮤니티가 조용히 숨어사는 곳이었다. 이들의 조상들은 200년 전 캄보디아에서 이곳에 이주해 살고 있었다. 이들이 살던 좁은 골목길은 차로는 다닐 수 없는 곳이었고 복잡한 미로 속에 마구잡이로 지어진 벽돌집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던 곳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후미진 이곳 일대가 45년의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사람들은 떠나갔고 골목길로 이곳은 불법 도박장과 마약거래자들의 소굴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GalileOasis 갈릴리오아시스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잡지 편집자, 번역가, 연근 연출가이며 ‘Two Eight Theater Collective’ 창립자이자 쭐라롱컨 대학 교수 Rassami Paoluengtong의 제자들이 연합하여 구상한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교수 가족 소유의 3층짜리 상가 20채가 모여있는 조각 땅을 되살리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들의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는 중고자동차 부품가게, 스누커 당구장, 금세공 작업장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 등의 공간으로 이용되었었다. 6명의 동업자들은 매우 제한된 자본금만으로 이곳을 변화 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조금은 더뎠지만 최대한 본모습을 살리면서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었다. 약 3년의 노력끝에 건축가, 인테리어디자이너 그리고 프로젝트 마스터 등이 합류해 만들어진 이곳은 이제 많은 태국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다. 갈릴리오아시스 주변은 꽤나 오래된 시장이 있다. 전형적인 태국의 재래시장으로 다양한 것들을 판매한다. 로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던 이 시장 역시 인근 지역으로 다양한 게스트 하우스들이 들어서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고 그 많던 백팩커들 역시 발길이 끊어지며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한 저렴한 맥주집과 음식점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호텔 경영과 극장 운영만했던 갈릴리오아시스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런 상황에서 하나의 빛이 내려온 것은 다름아닌 커피전문점 Piccolo Vicolo의 등장이었다. 때마침 방콕의 커피 전문점 인기와 함께 많은 방콕 로칼들에게 관심을 받게되면서 갈릴리오아시스는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했다. 덩달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피쉬앤칩스 레스토랑 등이 생겨나면서 갑자기 급 부상하게 된 갈릴리오아시스는 이제 방콕의 새로운 핫 스폿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로 탄생한 갈릴리오아시스, 예술적인 환경에서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자유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혹은 꼭 끝내야 할 프로젝트가 있거나 읽어야 할 책이 있는 사람들도 이곳 예술 및 커뮤니티 공간 갈릴레오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가족들이라면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 공간에서 하루를 지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비단 갈릴리오아시스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흥미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라차테위는 방콕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갈릴리오아시스는 20채의 이어진 타운하우스 스타일 공간을 불완전한 아름다움, 과거의 흔적과 시간의 층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 등 아주 까다로운 조건의 건축 설계 및 리노베이션으로 탄생했다. 특히 약 10개의 룸으로 이루어진 호텔의 경우 그 독특함과 특이함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인 1실의 경우 1900바트 정도의 가격이며 최대 6인이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메인 호텔을 중심으로 카페 Piccolo Vicolo와 극장, Gog 갤러리, XinXin 대만식 디저트 숍, Summarry 패션숍, Fishmonger 피쉬앤칩스, Cilantro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건물의 모양을 거의 그대로 살려서 공간과 섹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침대, 세면대, 카운터와 창문 및 문들과 기타 장식물 등에 포인트를 주고 재사용한 구조물에 새로운 철골구조물이나 유리 패널 등을 새롭게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페 2층에 자리하는 갤러리는 거의 무료로 이용되고 있다. 모든 세대와 직업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접근성이 높으며 부담스럽지 않은 작품들을 위주로 전시되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예술이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이다. 갈릴리오아시스 극장은 젊은 연극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날도 고등학생들의 연극이 진행되고 있었다. 유명한 출연진이 이용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실험적인 극장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매니지먼트의 바램으로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갈릴리오아시스 극장은 여러개의 철재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2층 바닥을 철거하여 좀 더 극장의 기능적인 부분으로 할용될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한 결과이다. 연락처정보 주소 : GalileOasis, Ratchathewi, Thailand, 10400 전화 : 061 386 9898 이메일 : galileoasis.th@gmail.com 에어비앤비 : www.airbnb.com/p/galileoasis

방콕 Hidden Gems, 딸랏 왕랑

2023/05/23 13:45:10

방콕 Hidden Gems, 딸랏 왕랑 짜뚜짝은 방콕을 대표하는 주말 시장이다. 그 외에도 방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 바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야시장들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방콕에 살고있는 로칼 시민들이 많이 가는 시장 역시 많지만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태국어를 잘 모르거나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은 불친절(?)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알게되면 곧바로 시장의 매력에 빠지게 될 그런 시장 그곳이 바로 왕랑 시장이다. 왕실과 많은 인연이 있는 씨리랏 병원이 바로 옆에 있고 ‘타 왕랑’ 즉 왕랑 선착장과 같은 위치에 있으며 짜오프라야강 톤부리쪽에 위치한 왕랑 시장은 아마도 짜오프라야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며 무심히 그냥 지나쳐 갔을 것이다. 그 옆에는 아주 유명한 대형 불교 사원이 있고 건너편에는 카오산 로드, 쁘라아팃 로드와 선착장이 있다. 재래 시장의 특성, 직접 구입한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지금은 없어진 라마 1세의 조카가 살았던 궁전이 매우 가까이 있어 ‘궁전 후원 시장’이라고 불렸던 왕랑 시장은 씨'리랏 병원을 위해 생겨난 시장이다 시장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위해 생겨난 시장이었지만 점차 그 크기가 커지면서 지금의 시장이 되었다. 인근 불교 사원의 영향으로 더욱 더 유명해진 시장은 방콕 시민들, 특히 톤부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시장이 되었다. 태국의 길거리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시장이며 길거리 음식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왕랑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나 요구하는 선호도 역시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 씨리랏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단골 고객들이기 때문에 맛이 없거나 양이 푸짐하지 않으면 곧바로 외면 당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서비스와 맛에 대한 관리 역시 철저하다. 시장의 모든 음식들이 인기가 높지만 특히 전설적으로 회자되는 곳이 몇군데 있다. '왕랑 빵집'과 '쏨땀 씨다' 두군데는 꼭 들려봐야 할 곳이다. '왕랑 빵집'은 굳이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다. 항상 금방 나온 빵을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이기 때문이다. 재래 시장의 특성, 매일 그 음식의 퀄러티를 책임질, 항상 같은 상인이 음식을 판매한다 태국식 식빵은 속이 꽉찬데다가 뜨거워서 호호 불어가며 먹어야하는 그야말로 오븐에서 바로 나온 각종 빵을 파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다양한 식빵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어 한번만 들려서는 이 빵집의 진정한 맛을 알 수가 없다. 단, 태국 입맛에 맞게 오랜 세월 만들어진 빵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과점 빵과는 다르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자마자 선착장이나 잠시 쉬어가는 찻집 등에서 바로 먹어볼 것을 권한다. 갓 나온 뜨거운 빵의 참 맛을 알게 될 것이다. 한때는 쏨땀의 전설로까지 여겨졌던 왕랑 시장의 대표 먹거리 ‘쏨땀 씨다’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태국 북동부 이싼 지방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만들어 팔던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한다. 하지만 이 역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의 숙명이 아닐까 한다. 비록 쏨땀의 전설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왕랑 시장의 진정한 먹거리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시장안에는 곳곳에 또 다른 숨은 전설의 맛집들이 포진 해 있기 때문이다.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시장의 골목 골목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수많은 비닐봉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그렇다, 아쉽게도 왕랑시장은 여전히 비닐 봉지를 사용한다. 시장 바구니 꼭 챙겨가시길… : 편집자주) 재래 시장의 또 다른 특징,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재래 시장의 선입견, 지저분한 환경. 하지만 왕랑 시장은 의외로 매우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음식물들이 진열되고 있다 왕랑 시장에는 음식들 뿐 아니라 각종 태국 디저트와 과일 등은 물론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물론 로칼 시장답게 로칼 가격으로!! 대나무 찹쌀밥 카오 람과 같은 전통 디저트에서 한국은 물론 다양한 나라에서도 유행중인 회오리감자는 물론 최신식(?) 디저트도 있으니 구석구석을 잘 돌아보며 맛보는게 좋을 것이다. 한국의 인기는 재래 시장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서울 시스터 옷가게. ^^* 최적의 루트 왕랑 시장만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사실 하루가 긴 편이다. 따라서 왕랑 시장의 위치에 최적화된 관광 루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왕랑 시장을 오후 방문으로 맞추고 오전에는 강 건너편 싸남루앙, 카오산, 메타왈라이 쏜뎅 식당, 왕궁, 왓포, 국립박물관 등 방콕의 유명 관광 명소를 들려주고 카오산 로드 뒷길 프라아팃 로드에서 출발하는 ‘타 프라아팃’(Tha Phra Ahthit : 프라아팃 선착장)에서 바로 강건너 타 왕랑(왕랑 선착장)으로 배를 타고 건너가면(1인당 15바트) 바로 왕랑 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왕랑시장은 매일 오전 8시에 개장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대중교통 실롬 라인 BTS 싸판 딱신 BTS역에서 하차, 보트 택시 논타부리와 빤녹 선착장 행 보트를 타거나 카오산 로드 프라아팃 선착장에서도 보트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쏭끄란 2023

2023/04/24 17:01:28

쏭끄란 2023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던 태국 최대의 명절 물축제 쏭끄란 페스티발이 지난 4월 13일부터 각 지역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쏭끄란 기간동안 약 5백만명이 방콕을 떠나 이동하였으며 2억3천만 바트의 비용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지난 해 대비 26.3%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까시껀 리서치 센터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44.7%의 방콕 시민이 쏭끄란 기간동안 여행을 계획했으며 쏭끄란 첫째주에 5백만명이 방콕을 떠나 타 지역으로 여행을 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8.9% 증가한 수치이다. 태국 공항청에 따르면 올해 쏭끄란 기간중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2백37만명으로 예년에 비해 137.5%의 증가를 보였으며 이중 1백37만명은 해외로 나머지는 국내 여행에 항공기를 이용한 셈이다. 쑤완나품 공항은 이로 인해 비행 스케줄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나가야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이민국을 통과하는데 소요된 시간도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오래 걸렸다고 한다. 태국 쁘라윳 수상은 쏭끄란 휴일 전 국민들에게 코로나 부스트 샷을 미리 맞아둘 것을 당부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국 경찰청은 쏭끄란 휴일 기간동안 발생할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태국 사이버 범죄 수사국(CYBER CRIME INVESTIGATION BUREAU)을 통해 단속을 강화했다. 사이버 범죄 수사국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불법 도박, 마약, 불법체류자와 불법 무기 소지자 등을 강력하게 단속했으며 가짜 온라인 쇼핑몰과 컴퓨터 범죄, 불법 성매매, 온라인 도박과 다국적 범죄 등을 단속했다. 올해 쏭끄란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각 지역별로 펼쳐진 쏭끄란 물축제와 더불어 태국 관광청과 방콕시가 함께 한 국제 물축제 행사였다. 이번 International Amazing Splash 2023 물축제에는 일본의 쎗수반 페스티발과 중국의 쉬샹반나 페스티발, 인도의 홀리 페스티발을 비롯 한국의 보령 머드 페스티발 홍보대사들이 태국의 쏭끄란 축제와 만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머드 페스티발은 한국의 충남 보령시의 대표 축제이다. 2023년 올해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제26회 보령머드 축제를 태국에 알리기 위해 이번 태국의 대표적인 물축제에 참가한 보령 머드축제 관계자들은 보령시 김동일 시장, 한상범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International Amazing Splash 2023 보령시는 지난 해 8월 ‘2022 태국관광청 축제, 교류 협약’과 ‘2023 보령머드월드투어’ 사업을 발족하였으며 이번에 태국에 도착해 태국인 인플루언서 3팀에게 제26회 보령머드축제 명예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3년만에 본격적으로 열린 2023 쏭끄란 물축제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대로 즐기지 못한 내국인은 물론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편, 이번 쏭끄란 물축제 역시, 역대 쏭끄란 축제 기간에 그랬듯이 연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축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태국 교통국은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쏭끄란 기간중 총 2,20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64명이 사망했고 2,208명이 다쳤다고 한다. 교통사고의 80%는 오토바이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중 46%는 고속도로에서 30%는 지방 도로에서 발생했다고 하며 83.6%는 직진도로에서, 주로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깐짜나부리가 태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사고 발생지역이었고 나컨파톰, 난, 라차부리와 람푼 순서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2023 쏭끄란 주요 일정

2023/04/12 11:44:42

2023 쏭끄란 주요 일정 쏭끄란 물 축제 또는 태국의 새해는 물을 통해 정화 의식을 행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 축제이다. 물 축제, 마치 평화로운 축제처럼 들리지만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는 즐거운, 혹은 미친듯한, ‘물싸움’이 벌어진다. 참고로 태국에서는 해당 물축제를 ‘쏭끄란’이라 부르며 미얀마에서는 ‘띤잔’ 라오스에서는 ‘분 삐마이’, 캄보디아에서는 ‘본 옴똑’이라고 부르고 있다. 시기는 모두 비슷하며 음력과 양력 달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태국 정부의 공식적인 Songkran 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이지만,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쏭끄란 축제 일정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 태국 전체적으로 볼 때는 일주일 내내 축제가 열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음악, 춤, 흥겨운 잔치 그리고 하루종일 물을 뿌리며 노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는 대형 축제이다. 하지만 각종 사고와 사건들도 발생하기 때문에 태국 정부는 몇 해 전부터 지정된 지역에서만 물을 뿌릴 수 있게 제한을 두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금지됐던 물놀이, 물싸움이 올해 허용됐다. 다음은 태국 주요 관광 지역의 쏭끄란 물축제 지정 구역과 축제 일정에 대한 내용이다. 방콕 *기간 :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쏭끄란 기간동안 방콕 시민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도시는 전체적으로 텅텅비게 된다. 하지만 쏭끄란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평소 교통이 혼잡했던 지역은 한산하겠지만 쏭끄란 축제 지역은 인산인해가 될 것이다. *장소 매년 싸남루엉과 인근 지역에서는 쏭끄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쏭끄란 전설속 인물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라차담넌녹 대로를 지나며 대형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한 황금불상을 실은 대형 트럭도 퍼레이드에 참가해 많은 시민들이 불상에 물을 뿌리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태국의 수도 답게, 태국 전역에서 가장 성대한 축제가 펼쳐지며 그중에서도 카오산 로드와 씰롬 로드에서 펼쳐지는 쏭끄란 행사가 가장 유명하다. 외국 여행자들 대부분 두 지역에서 쏭끄란을 즐기기도 한다. 클럽을 사랑하는 클러버들에게는 RCA라는 장소도 유명하다. 특히 젊은 여행자들이 대거 이곳으로 모여든다. -카오산 로드(백패커들의 천국이자 쏭크란 축제 때는 쏭끄란 물축제의 천국으로 변한다.) -씰롬 로드(약 1킬로미터의 6차선 도로 전체가 물축제 장소로 변신한다.) 이외에도 각 유명 호텔에서도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시내 곳곳 백화점에서도 특별한 물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경우 백화점 물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특히 센트럴월드 앞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쏭끄란 축제가 펼쳐진다) 치앙마이 *기간 :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치앙마이의 쏭끄란은 방콕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쏭끄란 축제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치앙마이 시내 성벽을 따라 해자(물 길)가 있어 사람들은 그곳의 물을 이용해 물축제를 즐기기도 한다.(물론 요즘은 오염되어 걱정이 되기 는 하다) 태국 전체적으로 가장 격한(?) 쏭끄란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진정한 쏭끄란 매니아들이 몰려드는 곳이 바로 치앙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장소 가장 성대한 파티가 펼쳐지는 곳은 타페 게이트 주변이다. 4km의 올드 씨티 거리 물싸움은 장관을 이룰 것이다. 또한 물축제 기간동안 쏭끄란 미인 선발대회와 특별한 공연 그리고 각종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네모난 모양의 올드씨티의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수맣은 관광객들과 태국인들 그리고 방콕에서 원정 온 방콕 관광객들까지 모두가 어울려 축제를 즐긴다. 치앙마이의 악명(?)높은 얼음물 세례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타페 게이트 올드 씨티(치앙마이 물축제의 백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다.) 치앙마이는 방콕보다 격렬한 물축제를 즐기는 편이다. 따라서 만반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여분의 옷과 자켓 등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매년 치앙마이 해자에서는 익사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하며 밤에는 한기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마른 옷을 항상 여유롭게 준비해야 한다. 푸껫 *기간 :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바다를 사랑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 바로 푸껫이다. 특히 쏭끄란 기간중에는 푸껫을 비롯 인근 유명 해변가와 섬에서 실로 광란(?)의 축제가 펼쳐진다. 와일드한 축제는 물론 바닷물로 물 축제를 즐기기도 하며 푸껫 시내를 도는 물축제 퍼레이드 등도 유명하다. 특히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끝없는 축제의 물결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야말로 광란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교통을 정리하는 경찰들마저도 이 기간만큼은 권총이 아닌 물총으로 무기(?)를 교체하고 실로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가 된다. *장소 푸껫 쏭끄란의 중심에는 가장 유명한 빠통 해변이 있다. 빠통 비치를 중심으로 쏘이 방라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격렬한 물싸움이 벌어진다. 차로 이동하는 물의 전사들과 길거리에서 물통을 이용해 움직이는 모든 것에 물을 쏟아붓는 길거리 물의 전사들이 서로 물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같은 길을 따라서 쏭끄란 미인대회 수상자들과 각종 전통 행사 등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푸껫의 쏭끄란은 특히 24시간 이어진다는 점이 특별하다. 단, 공식적인 길거리 물싸움은 단, 하루만 허용된다. 물론, ‘공식적’일 뿐이다. - 빠통 비치(푸껫 쏭끄란의 대명사) 푸껫은 지역적인 특성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할 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물을 피하고 싶은 경우에도 봐주는 법이 없다. 만일 쏭끄란 기간중 물을 피하고 싶다면, 아예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타야 *기간 :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1년 내내 파티가 이어진다는 파타야의 쏭끄란 축제가 타 지역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쏭끄란 물축제 기간인 13일과 14일 그리고 15일까지는 일반적인 물 축제가 펼쳐진다. 하지만 파타야에서는 쏭끄란 속 또 다른 축제가 추가된다. ‘완 라이’라 부르는 이 날은 ‘흐르는 날’이다.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날이라는 의미로 특히 방센 해변에서 성대한 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유명한 ‘완 라이’행사는 바로 해변가 모래로 만드는 조각 작품 경연대회일 것이다. 수백개의 모래 조각들이 만들어지는데 이중에서 매년 우수한 작품들을 뽑아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정교한 모래 조각들을 구경하며 즐기는 물의 축제이자 해산물 축제이기도 하다. 만일 쏭끄란 축제에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면, 15일 이후에는 파타야로 향하자. 그곳에서는 아직도 축제가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장소 파타야 비치로드는 거대한 물길이 된다. 사람들은 바닷물을 퍼오기도 하고 아니면 대형 물통에 들어있는 물로 무자별 공격을 가할 것이다. 하루종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게 된다는 것을 숙지하자. -비치로드 일대(인근 술집은 물론 식당과 호텔에서도 무제한 물을 공급해준다.) - 방센 해변과 촌부리 해산물 식당 밀집 지역 파타야 역시 태국에서 쏭끄란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숙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될 것이다. 4월 19일 파타야 완라이 축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파타야의 송끄란은 일주일 내내 지속되며 완라이 데이인 4월 19일에 끝나다. 파타야와 방센 모두에서 실시된다. Wan Lai는 공로 만들기와 물 던지기 외에도 해변에서 모래 조각 건물, 미인 대회, 문화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쌀의 여신에게 감사하는 '콩 카오' 퍼레이드도 독특하고 볼거리 중 하나다. 아유타야 방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유타야는 전통적이면서 웅대한 쏭끄란 축제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각종 문화 행사들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사찰과 불상으로 가득한 아유타야는 차분하게 밤에 즐기는 쏭끄란으로 화려한 조명과 시설을 설치해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4월 15일 밤까지 펼쳐지는 아유타야 쏭끄란 축제는 전통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들 것이다. 송끄란 물 축제의 첫날을 아유타야에서 보내면 현지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손에 물을 부어 축복을 빌고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들이다. 그리고 진짜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보행자에게 물을 뿌리러 나오는 코끼리를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코끼리도 함께 즐기는 아유타야 쏭끄란 축제, 우리가 아유타야로 쏭끄란 축제를 떠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후어람퐁, Bangkok Station

2023/04/11 11:08:05

후어람퐁, Bangkok Station 한 세기를 풍미했던 '방콕역', '후어람퐁 센트럴역'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새롭게 문을 연 '방쓰 센트럴 종합역'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면서 지난 120여년간 태국을 찾은 수 많은 여행자들에게 태국의 각 지역은 물론 넓게는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이어주던 역할이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방콕역(후어람퐁)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후어람퐁역이라 불렀던 이곳은 사실 공식적인 이름이 따로 있었다. 바로 ‘방콕 기차역’(Bangkok Railway Station), 지난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방콕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방콕역이 그 마지막 활동의 종지부를 찍으며 수 많은 방콕 시민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탈리아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로 만들어진 방콕 후어람퐁역은 태국 국영 철도 126주년을 기념하며, 또한 이제 기차역에서 ‘기차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게될 방콕역의 마지막을 알리며 다양한 행사를 치뤘다. Unfolding Bangkok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빛과 소리의 화려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고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후어람퐁 역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과연 우리중 얼마나 후어람퐁 역에 5성급 호텔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라마5세 시대 활약했던 이탈리안 건축가 Mario Tamagno는 아난타 싸마콤 대관홀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그는 쭐라롱컨 대왕의 부탁으로 후어람퐁 역을 디자인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을 모티브로 한 후어람퐁 역은 독일의 기차역에 큰 감명을 받은 라마5세의 부탁에 의해서 였다고. 후어람퐁 역사의 완공과 그 이후 첫 기차 승선은 1916년 6월 25일에 이뤄졌다. 라마6세 즉위 후의 일이다. 방콕역은 현재 약 120라이의 부지에 놓여있다.(1라이 약 480평) 주변에는 마하낙 수로가 있으며 팔람4 로드에 위치하며 롱 무엉, 빠뚬완구에 위치한다. 원래의 후어람퐁 역은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있었다. 지금은 후어람퐁 역과 방콕 기차역을 동시에 생각하겠지만 원래 후어람퐁은 현재의 역사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1893년에 건설된 후어람퐁은 1960년 폐쇄될 때까지 싸뭇쁘라깐의 빡남역과 단선으로 연결된 30km의 단독 노선이었다. 철거된 이후에도 사람들은 방콕 기차역을 후어람퐁역으로 불렀으며 이게 굳어져 지금의 후어람퐁역이 된 것이다. 왜 후어람퐁 역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는지는 당시의 역사책에 나온다. 흰독말풀 그늘 아래 소들이 풀을 뜯던 드넓은 벌판이었던 이곳은 그래서 흰독말풀(다년생 허브의 일종으로 서양에서는 ‘악마의 나팔’이라불렸음)의 태국 이름 ‘람퐁’과 소를 뜻하는 ‘우어’에서 따온 지역 이름으로 불렸으며 그래서 이곳 이름이 ‘후어람퐁’으로 굳어진 것이다. 기둥이 필요없는 특별한 설계, 5성급 호텔이 있었던 역사, 후어람퐁, 방콕기차역은 하나에서 열까지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아주 특별한 기차역이다. 지금은 여성용 화장실과 남성용 화장실로 변해버렸지만 한때는 5성급 호텔의 레스토랑과 리셉션으로 이용되었던 곳. 왕실 전용 기차역에서 대중의 기차역으로 한세기를 풍미했던 기차역은 이제 곧 많은 사람들에게 기차 박물관으로 되돌아 올 예정이다. 태국 국영 철도청은 후어람퐁 역의 일부가 박물관으로 개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의 예술적 가치와 유산은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증기 열차 시대의 오래된 도구와 골판지 기차표, 신호등과 폐기된 침목 등 과거로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기차 여행의 묘미를 이제 곧 다시금 경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태국, 기차로 떠나자

2023/02/28 13:02:57

태국, 기차로 떠나자 미소의 나라 태국, 매혹적인 여행의 묘미를 제공해 주는 태국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배낭 여행자에게도, 고급스러운 럭셔리 여행을 원하는 안목있는 여행자에게도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는 태국 기차여행의 묘미,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멋진 경치를 선사하는 기차 루트에 대해 알아보자. 풍경이 멋진 기차 여행은 방콕에서 북부 정글로 향하는 치앙마이, 꺼사무이섬으로 향하는 바닷길과 동쪽 해안을 따라 하는 여행까지 이어진다. 끝없는 논과 무성한 열대우림, 우뚝 솟은 산과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여유롭고 한적하게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차여행. 빠삭촐라씻 댐, 롭부리 쎈과 치히로의 모험을 연상시키는 물위의 기차여행. 방콕과 꺽쌀룽역 그리고 롭부리역을 거쳐가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이어지는 주말 특별 기차 여행이다. 아쉽게도 2023년 올해는 다시 12월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매년 연말과 연초를 잇는 특별한 기차 여행은 태국 생활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왕복 330바트로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충분한 가치가 있다. 쾌(콰이)강의 다리, 죽음의 철도, 깐짜나부리 1975년에 제작된 영-미 합작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모험, 서사, 전쟁 영화이다. 원래 현지인들은 ‘쾌’강이라 부르는데 영어로 표기되어 읽혀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콰이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죽음의 철도와 콰이강의 다리는 세계2차대전중 일본이 태국을 점령할 당시 가장 악명 높은 두 개의 상징물이었다. 쾌 노이강 계곡에 걸쳐 건설되어진 철도와 철교는 1942년 영국 육군 포로들을 이용해 건설된 다리이다. 약 2년에 걸쳐 완공된 이 죽음의 철도는 그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 냈다. 약 10만명 이상의 민간인과 전쟁포도들이 동원되어 만들어진 이 철도는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 노동으로 12,000명 이상이 철도 공사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때 일본은 태국이 죽음의 철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자 추진하자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남아있는 130km 죽음의 철도는 그 제작 과정의 가혹함과 주변 경치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있다. 깐짜나부리 도심에 위치하는 죽음의 철도와 콰이강의 다리는 태국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지이기도 하다. 깐땅 기차역, 뜨랑 콰이강의 다리, 죽음의 철도에 가기 위해 출발하는 기차역이다. 그렇지만 깐땅역은 단순히 죽음의 철도만을 위한 기차역은 아니다. 기차역이 공식적으로 오픈한 시기는 1913년, 남쪽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상인들과 바다를 통해 오는 상인들이 꼭 거쳐가는 무역지구였으며 남부와 안다만을 이어주는 기차 교역길이었다. 또한 라마6세 시기 유행했던 ‘판야 스타일’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진한 노란색과 부라운색이 조화를 이루는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태국 국립박물관은 깐땅 기차역의 미술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역사 내부에는 소규모 박물관을 설치해 1900년대 초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반 핀 기차역, 프레 태국의 북부를 잇는 첫 관문 프레에 위치한 반 핀 기차역은 태국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Panya 스타일로 지어졌다. 판야 스타일은 서양식 바탕에 동남아식 나무 집을 결합한 스타일로 서양문물이 태국에 처음 전해지던 시절 유행했던 건축양식이다. 특히 반 핀 기차역은 독일인 엔지니어 Emil Eisenhofer가 설계를 맡아 독일 바바리안 스타일이 접목된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100년이 훨씬 넘은 목재 건물은 지금도 여전히 튼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프레의 상징적인 건물로 유명하다. 프라 풋따차이 터널, 싸라부리 Phra Phutthachai 철도 터널은 태국 싸라부리 주에 위치하고 있다. 1,197m에 달하는 태국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이다. 터널은 2003년에 건설되었으며 Saraburi-Nakhonratchasima 철도 노선에 있다. 터널이 건설되기 전에는 싸라부리에서 나콘라차시마까지 이동하는데 보통 1시간 이상이 걸렸다고한다. 터널 공사 후 총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터널은 또한 두 도시 간의 상품 및 서비스 운송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많은 태국 젊은이들의 사진찍기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해당 터널을 방문하기 위해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Bu Yai Railway Station을 방문해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하면 쉽게 터널의 입구가 나타난다. 후아힌 기차역, 쁘라쭈업키리칸 후아힌 기차역은 태국 프라추압키리칸 주 후아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역은 1급 기차역으로 방콕 남부선 83번째 역으로 방콕에서 약 222.825km 떨어져 있다. 이 역은 방콕-후아힌 익스프레스, 쾌속 및 일반 열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아힌은 태국 유명 휴양지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역사적인 관광지 역시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볼거리가 바로 후아힌 기차역이다. 1926년 빅토리안과 태국 건축양식을 접목해 만들어진 기차역은 왕실에서도 자주 이용했던 역사적인 건물이다. 태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기차역사로 알려져 있으며 후아힌을 상징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기차역 자체만으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가는 유명하다. 촘푸 다리(싸판 카오), 람푼 방콕에서 치앙마이 야간 기차를 이용한다면 아침 동틀 무렵에는 꼭 깨어있기를 권장한다. Tha 강의 싸판 카오(흰색 다리) 또는 싸판 촘푸를 보기 위해서다. 타 강의 백색 다리를 지나 쿤 딴 터널로 들어가면 이제 치앙마이에 거의 도착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차 안에서 느껴보는 백색 다리 보다는 사실 외부에서 기차가 지나갈 때 바라보는 백색 다리의 풍경이 더욱 유명하다. 백색 다리는 워낙 유명해서 백색다리 뷰포인트가 따로 있을 정도이다. 쿤딴 터널, 람푼 1907년에 공사를 시작해 1918년에 완공한 쿤딴 터널은 태국 역사에 남는 대형 공사였다. 약 11년에 걸쳐 만들어진 터널은 당시 란나 왕국과 시암 왕국을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터널이었다. 위의 프라풋타짜이 터널과 더불어 태국에서 가장 긴 기차 터널로 알려져 있는 쿤딴 터널은 빨간색 벽돌로 만들어진 터널 입구로도 유명하며 많은 사진가들이 이곳 터널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터널 옆에는 조그만 공원이 있어 터널을 설계한 독일인 기술자 Eisenhofer과 그의 부인을 기리고 있다. 매끌롱 기차 시장, 일명 위험한 시장, 싸뭇쏭크람 코로나19 이전만해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던 시장이다. 시장 자체는 그리 볼 것이 없지만 하루 서너차례 지나가는 기차가 통과하기 위해 좌판과 햇빛 가림막을 걷어내는 모습 그리고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 자체 만으로도 큰 구경거리가 되는 곳이다. 기차가 지나간다는 벨소리가 울리면 시장 상인들은 무심하게 가림막을 올리고 장사를 멈춘다. 이내 기차가 지나가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장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이나 암파와 주말 시장 초입에 있으며 기찻길을 걸어다니며 경험하는 것도 방법이며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준다. 태국 철도청 공식 사이트 https://www.dticket.railway.co.th/DTicketPublicWeb/home/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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