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호에서는 EU의 의대 과정에 대하여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의대의 학비가 부담스럽다면 EU 의과대를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일 수 있습니다. 최근 EU 회원국들 중 영어 과정의 NON EU 학생들을 받는 의과대학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EU의 의대를 졸업하면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의사면허까지 취득이 가능합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저 400만원에서 최고 3~4,000만 원까지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호주의 연안 의대 학비인 6~7만 달러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교민잡지 590호에서는 동유럽국가의 영어 과정 의대를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루마니아의 의과대학 중에서 영어과정을 선발하는 대학은 총 8개의 대학이 있습니다. 크루즈, 이아시, 티미소아라, 크라이오바, 부카레스트, 아라드, 오라데아, 콘스탄타 의대가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의과대학들은 유럽 어느 지역에서나 인턴과 레지던트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일부 학교는 입학시험이 없고 서류로만 입학 지원이 가능합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SAT와 같은, 각 나라별 표준화 학력시험의 점수와 적십자와 같은 곳에 인턴이나 봉사활동 기록과 올림피아드 입상성적, 그리고 다른 의과대학 기록이 있다면 추가 가산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트라키아, 소피아, 바르나, 풀 로브 디프, 플레멘과 같은 대학들이 있습니다. 헝가리는 부다페스트, 데브레첸, 페치, 세게드와 같은 대학이 있습니다. 체코의 경우 프라하 찰스대학, 흐라데츠 카를 고베대학, 필젠, 팔라츠키, 마샤릭, 오스트라바 대학이 있습니다. 체코 의과대학의 경우 대부분 필기시험을 위주로 합니다. 생물학, 화학, 유기화학이 필수이며 물리와 수학 중 선택해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또한 면접도 중요한 합격 변수이며 필기시험의 60% 이상과 면접점수의 50% 이상이 선발기준이며 실제 비중은 7:3 정도가 됩니다.
폴란드는 포즈난, 루블린, 바르샤바, 브로츠와프, 비아위스톡, 비드고슈치, 그단스크, 우치, 야기엘로인스키, 포메라니아, 실레지아와 같은 대학들이 있습니다. 폴란드는 다른 유럽대학들이 6년 과정인데 반해 4년제와 6년제로 나누어 뽑고 있으며 4년제의 경우 대학졸업자가 지원 가능합니다.
슬로바키아의 경우 팝엘 요제프 샤파리크, 코멘스키 대학이 있으며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 스플릿, 자그레브대학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학비가 저렴하며 영어로 제공하는 대학 수가 많아 실제로 한국 유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나라입니다.
1990년대 한국에서는 의과대학 문이 좁아 한때 필리핀 의대 진학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헝가리대학 제멜바이즈 의대와 데브레첸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받은 학생들 대략 300명이 한국 의사고시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게 되어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느슨한 학사관리와 부실한 일부 해외 대학으로 인하여 해외 의과대학의 의사고시 합격이 올해 국감에서도 논쟁이 되었습니다. 2003년~2017년동안 해외 의대를 졸업하여 국내 의사고시에 합격하여 의사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총 138명 지원에 68명입니다. 해외로의 의대진학이 반드시 국내 의사면허 취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SKY 학원에서는 의대와 약대 진학을 위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으니 언제든지 상담문의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