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제 단신>
-태국 바트화 대 달러 환율(방콕은행 전신환매도율 기준)은 지난 14일 화요일 32.89에서 21일 화요일 32.90로 한 주간 0.01밧 0.03% 상승했습니다.
-태국 증권 시장은 지난 14일 화요일 1,266.38에 마감한 후 21일 화요일 1,290.72로 한 주간 24.34포인트 1.92% 상승했습니다. 하루 거래 금액은 266억~465억 밧이었습니다.
-태국 내각은 2026 회계연도 국영기업 투자 예산 1조6,000억 바트를 승인했으며, 이를 통해 GDP 성장률이 약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7 회계연도 정책 프레임워크도 승인했으며, 아누틴 총리가 오는 12월 1일 정책 방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태국 게임 산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의 게임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태국 게임 산업 규모는 350억 바트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게이머 수 기준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국 사업개발국(DBD)에 따르면 2025년 1~9월 신규 사업자 등록 건수는 67,345개로 전년 대비 3.36% 감소했습니다. 반면 총 등록 자본금은 2.75% 증가한 2,214억 1,000만 바트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폐업 건수는 11,879개로 3% 줄었으며, 총 자본금은 685억 9,000만 바트로 40.87% 감소했습니다. 신규 등록과 폐업의 비율은 평균 6:1로, 최근 5년간의 추세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태국 투자청(BOI)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향후 4개월간 총 3,000억 바트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자제품, 발전 분야 등과 관련된 70개 프로젝트의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국 투자청(BOI)은 수십억 바트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Thailand FastPass’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 기술, 반도체와 전자,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자동차, 생명공학 등 특정 산업 분야에서 최소 10억 바트 규모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절차와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국 에너지부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10월 21일부터 표준 디젤 소매가격을 리터당 0.50바트 인하해 31.44바트에서 30.94바트로 조정했습니다. 또한 모든 종류의 가솔린 소매가격도 리터당 0.30바트 인하했습니다.

-태국 관광청(TAT)에 따르면, 태국은 더 이상 저가 여행 상품으로 인근 국가와 경쟁하지 않고, 건강·웰빙, 고급 여행, 지속 가능한 관광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TAT는 올해 상반기에 620억 바트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연간 건강 관광 수익이 1,240억 바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국 채식기간 소비 규모, 전년 대비 2% 증가 전망
올해 태국의 채식(베지테리언) 페스티벌 기간인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의 소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약 459억 바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태국 상공회의소대학(UTCC)은 16일 빌표에서 “소비 심리가 여전히 신중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경기 회복이 더디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소비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소비 확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외에도, UTCC는 10월 6~12일 전국 1,272명을 대상으로 채식기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34%가 채식기간 중 채식을 하겠다고 답했고, 73.9%는 채식 요리 가격이 오를 것으로 답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태국 GDP 성장률 전망치 2% 유지..글로벌 부채 및 AI 버블 위험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태국의 GDP 성장률을 2.0%, 2026년에는 1.6%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업데이트 및 세계은행의 최신 전망과 일치합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안정하고 방향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각국의 정책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새로운 무역 조치는 지난 세기 이래 최고 수준의 관세 인상으로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관세가 다소 완화되었음에도, 대부분 무역 파트너의 관세는 여전히 10~20%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IMF는 2025년 초 강한 경제 활동은 기업들이 관세 인상 전 수출을 앞당기고 재고를 비축한 데 따른 일시적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2025년 성장률은 이에 따라 약 2.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대한 과대평가가 금융 리스크로 지적됐습니다. 기대만큼 생산성이 오르지 않을 경우,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한 주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주변국가 소식>
-강경보수' 다카이치, 140년 된 유리천장 깼다…일본 첫 여총리 선출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10월 21일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465표 중 과반(233표)을 웃돈 237표를 얻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를 맡은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140년 내각제 역사상 첫 여성 총리입니다.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인도네시아까지 확대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인 '하나 EZ'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렉트 해외송금은 16개국 언어로 비대면 계좌 개설,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태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서비스 가능 국가에 인도네시아를 추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 10년물 국채 금리 약 4년래 최저치 기록
지난 10월 9일 인도네시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6.128%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투자 수요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공격적 금리 인하에 힘입어 올해 1월 고점 대비 110bp 이상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견조한 내수 수요와 예상 밖 금리 인하로 국채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타 소식>
-한국관광공사, 태국 방콕서 관광기업지원센터 데모데이 성료
머서 CFA 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연금지수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연금 제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태국은 52개국 중 41위로, 은퇴 소득의 적정성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지수는 연금 수령액의 적정성,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 제도의 통합성을 기준으로 전 세계 연금 제도를 평가합니다. 태국은 중국, 일본, 베트남과 함께 C그룹에 속하며,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팝스타 리사, '태국 홍보대사'로 임명
태국 관광청(TAT)은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팝스타인 ‘리사‘(라리사 마노발)이 2026년 12개월간 ‘태국 홍보대사’로 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광청은 부리람 출신의 리사가 태국 관광의 세계적인 얼굴로 활약할 것이며, 그녀의 글로벌 스타 파워가 태국을 찾는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TAT는 이로 인해 2026년 관광 수입이 3조 바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2,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국가 안전 문제, 3월 지진, 태국-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 등 여러 부정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입국자 수와 관광 수입 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국세청은 온라인 판매와 인플루언서 활동 등 모든 형태의 수입에 대해 소득세 신고와 납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은 특정 업종이나 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모든 납세자에게 공정한 과세를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커머스나 광고·홍보 활동으로 수입을 얻는 개인은 5~35%의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개인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며, 연간 판매액이 180만 바트를 초과할 경우 부가세 등록 의무가 발생합니다. 또한 기업은 비용 공제 후 순이익에 대해 법인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태국, 베트남산 STS 냉연 AD 부과…최대 29.40%
태국 상무부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연코일에 대해 향후 5년간 9.95~29.40%의 반덤핑(AD)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관보에 따르면 용진 메탈 테크놀로지 베트남, 탄비엣 메탈 테크놀로지에는 9.95% 세율이 적용됩니다. 아울러 기타 업체에는 29.4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해당 조치는 10월 10일부터 향후 5년간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2024년 9월 26일 시작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태국 정부는 베트남산 제품이 자국 철강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상 품목은 두께 0.3~3mm, 폭 1320mm 이하의 코일·시트·스트립 형태의 스테인리스강 냉연코일입니다.

-앞으로 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는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험 전문 미디어 아시아 인슈어런스 리뷰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주 노동자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제도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의료비 지출로 인한 국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우선 국경과 마주한 4개 주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10개 주로 넗히고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