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제 단신>
-태국 바트화 대 달러 환율(방콕은행 전신환매도율 기준)은 지난 30일 화요일 31.65에서 6일 화요일 31.37로 한 주간 0.28밧 0.88% 하락했습니다.
-태국 재무부는 ‘Khon La Khrueng Plus’ 현금지원 제도가 종료됐으며, 총 841억 8,000만 바트가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해당 제도로 인해 태국의 경제 성장률이 약 0.2%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상무부 사업개발국(DBD)은 태국 소매업이 불안정한 경제 환경과 구조적 변화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업은 지역 사회와 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소매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 소매업 부문에 등록된 법인은 총 14,902개로, 등록 자본금은 1,367억 9,400만 바트에 달합니다. 이 중 94% 이상이 소규모 사업체이며, 지난 5년간 신규 법인 등록은 증가한 반면 폐업 건수도 함께 늘어나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기계 및 전자제품 수입 증가로 2025년 1~11월 태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가 2조 200억 바트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NESDC는 중국산 제품이 태국을 거쳐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이른바 ‘패스스루(pass-through)’ 현상이 확대될 경우,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가가치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소기업청(OSMEP)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6,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구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최근 태국 남부 지역의 홍수 피해와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약 15,000명의 중소기업 경영인이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지원책은 피해 기업 회복을 위한 보조금,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저금리 대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자금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지원할 계획입니다.
-금융정책위원회(MPC)는 경기 순환적 요인과 구조적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며, 2026~2027년 태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국 경제 성장률은 2026년 1.5%, 2027년 2.3%로 예상되며, 이는 2025년 예상치인 2.2%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전망에는 중산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비필수품 소비를 줄이는 등 전반적으로 소비에 신중한 태도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금융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산업연맹(FTI)에 따르면 11월 태국산업민감지수(TISI)는 89.1포인트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강한 바트화, 남부 지역의 심각한 홍수, 캄보디아와의 국경 긴장 등 대외 변수로 인해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한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외무역국(DFT)에 따르면 2025년 첫 9개월 동안 태국의 FTA 활용 실적이 크게 늘어나 활용 금액은 67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했습니다. 태국 수출업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협정은 ATIGA(아세안), ACFTA(아세안–중국), AIFTA(아세안–인도), JTEPA(태국–일본), TAFTA(태국–호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태국의 총 교역액은 5,68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태국의 선도적인 마테크 기업인 IdeasLabs에 따르면 Key Opinion Leader (KOL) 인플루언서(influencer), 마케팅 기술(martech)의 시장 가치가 2025년 말까지 50억바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행동 전반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Krungsri 리서치의 2025년 태국 소비자 저축 습관 분석에 따르면 태국인의 평균 금융 이해력 점수는 71.4%로, 2020년의 67.4%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인 60.5%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해당 지표는 금융 지식, 금융 행위, 금융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금리와 금융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 예산 관리 및 저축 규율, 재무 계획에 대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태국산업연맹(FTI)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7만8,69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감소의 배경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BEV)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내연기관(ICE) 모델 생산을 중단한 점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일부 국가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새로운 탄소 배출세를 도입한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겹치며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마쓰다(Mazda Motor Corporation)는 2026년 초 태국에 약 50억 바트를 투자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MHEV)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태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다만, 마쓰다는 이번 투자가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한 것인지, 아니면 라용(Rayong)에 위치한 기존 조립 공장의 생산 설비를 확장하는 방식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태국 투자청은 이번 프로젝트가 태국 내 전기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으며, 향후에는 풀 하이브리드 전기차(Full Hybrid Electric Vehicle) 생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변국가 소식>
-한화시스템, 필리핀에 '함정 두뇌' 5번째 수출… 400억원 규모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함정 전투체계(CMS)를 추가 공급하며, 현지 수주를 다섯 차례로 늘렸습니다. 또한,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차기 호위함 2척에 약 400억 원 규모의 전투체계와 전술데이터링크(TDL)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정 전투체계는 각종 센서를 통해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 분석하고 무장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함께 공급되는 전술데이터링크는 해상 전력이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계약은 한화시스템의 필리핀 방산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미얀마, 중국·인도·태국 등과 천연가스 생산 확대 협력
미얀마 에너지부의 우 코 코 린(U Ko Ko Lwin) 장관은 중국, 인도, 태국을 비롯해 러시아 및 중동 국가들과 해상 석유, 천연가스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아예야와디(Ayeyawady)와 모타마(Mottama) 퇴적 분지 등 해상 지역의 매장량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태국의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인도는 안다만 제도(Andaman Islands) 인근에서 석유·가스 탐사와 시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한 국가센터 출범

베트남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 12월 24일 결정문 4386호를 통해 국가 다중 프로젝트 웨이퍼 조정센터(Vietnam National Multi-Project Wafer Coordination Center: VNMPW)를 설립했습니다. 센터는 칩 시제품 제작 지원, 전자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 접근 제공, 기술 검증 실시, 칩 성능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베트남의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 편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의 반도체 전문 인력은 약 1만 5,000명으로 집적회로 설계 엔지니어 7,000명, 패키징, 테스트, 장비 분야 7~8,000명, 기술자 1만 명이 활동 중이지만 2030년까지 5만 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2024년 9월 발표한 2030년 반도체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4개 국가 반도체 실험실과 18개 기관 실험실 설립을 목표로 하며, 세계은행은 베트남이 2035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인재 허브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IMF,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 견조하나 글로벌 리스크 상존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2025년 강력한 내수, 견조한 소비, 투자, 고용 증가에 힘입어 건전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이러한 실적이 건전한 경제 정책과 신중한 거시경제 관리, 글로벌 기술 상승 사이클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IMF는 외부 리스크가 2026년 말레이시아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2025년 4.6%에서 4.3%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인공지능(AI) 주도의 기술 사이클 둔화 가능성 등이 제시됐습니다.
<기타 소식>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미국에서 홍역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중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 주요 공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만큼, 여행객들은 고열이나 발진 등 증상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 이력을 알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홍역 바이러스는 최대 2시간 동안 공기나 표면에 남아 전염성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국토교통부(DLT)는 최근 운전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Takata 에어백 결함에 대해 긴급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약 50만 대의 차량이 에어백 점검 및 교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량 소유자는 www.checkairbag.com 또는 DLT 서비스를 통해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무료로 에어백 점검 및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 교통부는 1월 6일 내각 회의에서 방콕 서부 외곽 순환도로인 9호선 방부아통(Bang Bua Thong) – 방파인(Bang Pa-in) 구간 건설 추진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약 560억 바트로, 향후 도로교통부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는 말레이시아 해상 가스전 지분 약 10%를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EP에 비공개 금액으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광구에는 말레이시아 빈툴루 LNG 단지(Bintulu LNG Complex)에 가스를 공급하는 제룬(Jerun) 가스전이 포함돼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 은 약 2,930만 톤에 달합니다. 빈툴루 LNG 단지는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너스 (Petronas)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국 산업단지관리청(IEAT)은 최근 국회 해산 결정으로 인해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국영기업 및 태국 민간 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불가피하게 연기될 전망입니다. 동부경제회랑(EEC)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해당 프로젝트는 당초 아누틴 총리의 4개월 임기(2026년 1월 종료) 내 추진될 계획이었으나, 총리가 2025년 12월 중순 국회 해산을 결정하면서 사업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IEAT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양해각서(MoU) 체결을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국과 한국은 양국 간 투자 확대와 첨단 기술 및 S-커브(S-Curve)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5년 중반부터 해당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제안된 산업단지는 EEC 지역 내 촌부리, 라용, 차청사오 일부 지역을 포함해 약 1,000라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입지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