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상공회의소에서 전하는 태국 및 주변국가 경제 NEWS - 733호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6/05/08 18:14

<태국경제 단신>

-태국 내각은 중동 상황의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77억 바트 규모의 경제 구호 패키지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취약 계층과 기업, 운송 부문, 농민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약 60억 바트는 취약 계층 지원에 배정돼, 국가 복지 카드 소지자 약 1,322만 명을 대상으로 생필품 구매 지원금이 월 300바트에서 400바트로 인상됩니다. 해당 조치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적용됩니다. 또한, 정부저축은행 (GSB)은 별도로 50억 바트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금융기관에 연 0.01%의 저금리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SCB은행 산하 경제연구소(EIC)에 따르면 태국의 가계부채가 GDP 대비 86.7%까지 증가했으며,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4분기 기준 총 가계부채는 개인 소비 대출 증가 영향으로 확대 됐습니다.

-세계은행은 태국의 2026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 조정하며, 태국이 지속되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동남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단기적인 경기 대응과 함께 구조 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성장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태국 에너지부는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약 110일간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석유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량에는 법정 비축분과 상업용 재고, 운송 중인 물량, 확정된 공급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단기적인 공급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태국 외식업계에 따르면 채소 가격이 평균 10~20% 상승한 가운데 해산물과 육류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가 상승에 더해 음식 배달 플랫폼 수수료가 1~2% 포인트 인상된 데다, 포장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가격은 50개 기준 약 65바트에서 130바트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업계는 식용유와 취사용 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외식업계 주요 협회들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자재 공동 조달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동 구매를 통해 협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시콘 연구소(Kasikorn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중동 지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건설 자재 가격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건설 자재 가격 지수(CMI)와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올해 3월 각각 108.5와 114.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자재, 에너지, 운송 비용이 전체 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업계 수익성과 유동성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국의 출산율 감소로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기존 유아용품 중심에서 청소년과 성인까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태국 내무부 인구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지난 10년간 크게 감소해 2016년 74만 명에서 2020년 58만 명, 2025년에는 41만 명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바비 마일드(Babi Mild)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기 캐릭터 버터베어(Butter Bear)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Lion Corporation(Thailand)은 청소년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코도모(Kodomo) 제품 라인 확대를 검토하는 등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 업체 Garena는 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e스포츠와 크리에이터 생태계, 콘텐츠를 중심으로 Z세대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태국 게임 시장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3%)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높은 모바일 보급률과 게임 이용률에 기반한 것으로, 태국인의 약 77.9%가 주당 평균 9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KP 리서치는 태국의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3%로 하향 조정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02%에서 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비용 부담 확대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태국 정부 주택은행(GH은행)은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30만 바트로, 월 상환액은 약 2,900바트 수준부터 시작해 초기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일부 구간에는 연 1%의 낮은 금리가 적용되며 나머지 금액도 2% 미만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고,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입니다. 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가계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태양광 도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비용 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태국 민간병원들은 중동 갈등의 여파로 주요 환자층이었던 중동 지역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의료 관광 수요가 위축되고, 이에 더해 유가 상승으로 의료용 플라스틱 자재와 의약품 포장 비용 등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공급 불안에 대비해 의약품 재고를 기존 20~3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금이 묶이면서 비용도 약 4~5% 상승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와 소비 여력 약화로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일반 내원 환자 역시 약 5% 감소했으며, 일반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비용 절감과 기존 환자 유지에 집중하는 한편, 정부의 유가 안정 및 외국인 환자 유입 지원 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국 에너지부는 새로운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제안을 내각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안이 승인될 경우 6월 청구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은 가정용 사용자에 한해 적용되며, 산업용·농업용 사용자나 시간대별 요금제(TOU) 이용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용량이 200유닛 이하인 가구는 약 20%의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200유닛 이상 사용하는 가구도 일부 구간에 대해 약 10% 수준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변국가 소식>
    
-일본, 수십 년 만 최대 수출 규정 개정…글로벌 무기시장 진출 길 열어    
일본이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 규정 개편을 단행하며 방산 수출 확대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구조·수송·감시 등 일부 장비로 제한됐던 수출 범위가 완화되면서, 군함과 미사일 등 주요 무기 체계도 정부 심사를 거쳐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방위산업 기반 강화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 그리고 군사 대응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상황으로 글로벌 방산 공급망 다변화 흐름 속에서 일본의 역할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폴란드와 필리핀 등 여러 국가가 일본산 방산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필리핀에 퇴역 군함을 수출하는 방안이 첫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와 함께 국방비 증액과 군사력 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1분기 GFT 수출 37억5천만 달러 기록    
캄보디아가 2026년 1분기 의류·신발·여행용품(GFT) 수출에서 3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제조업의 회복 흐름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GFT 산업은 외화 수입과 고용 창출, 외국인 투자 유치 측면에서 캄보디아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프라 확충과 노동력 기술 향상,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필리핀, IMF 2026년 성장률 4.1%로 대폭 하향·무디스도 전망치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필리핀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6%에서 4.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성장 둔화 기저효과와 인프라 관련 부패 이슈, 중동 갈등 장기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4.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7년에는 3.2%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입니다. IMF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되, 필요 시 긴축 전환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무디스 역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해외 송금과 서비스 중심 경제 구조 등 필리핀의 구조적 강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자국 건조 최대 LNG 운반선 인도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처음으로 인도했습니다. 이번 선박은 중국 내 건조된 LNG 운반선 가운데 최대 규모로,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과 낮은 증발가스 손실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인도를 통해 중국은 LNG 운반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를 총 5곳으로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도네시아, 한·일 방문 계기 대규모 투자 약정 확보·1분기 목표 초과 달성    
인도네시아는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을 계기로 약 570조 루피아(약 3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26년 1분기 투자 실현액은 전년 대비 7.22% 증가해 정부 목표를 소폭 상회했으며, 신규 고용도 약 70만 명 늘어 투자 확대가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투자와 외국인 투자는 비슷한 비중을 보였고, 외국인 투자 상위 국가는 싱가포르, 홍콩,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기초금속, 광업, 산업단지, 통신 등 전략 산업에 집중됐습니다.
    

<기타 소식>

-태국 사회보장청(SSO)이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보장 범위 확대를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치과 혜택 한도를 상향 조정합니다. 이번 개정에 따라 틀니 진료비 지원 한도는 1,500~6,000바트로 확대되며, 수리·보수 비용은 회당 900바트까지 지원됩니다. 한편, 시립 의료시설 이용 시 일반 치과 진료비 지원 한도는 연간 900바트로 유지되지만, 사랑니 발치 비용은 1,500~2,500바트까지 보장됩니다.    

-태국 석유연료기금관리위원회(OFFMC)가 연료 보조금 구조를 개편하며 디젤 지원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4월 15일부터 디젤 B7과 B20 보상금은 각각 리터당 5.89바트와 11.67바트로 인하됐으며, 프리미엄 디젤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오히려 리터당 1.50바트를 기금에 납부하도록 전환됐습니다. 한편, 휘발유와 혼합 연료 판매 수익으로 디젤을 지원하는 교차 보조금 구조는 유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를 내수 가격에 반영하고 기금 부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물가와 운송업계 부담을 고려해 제도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PTT Group 산하 PTT Oil and Retail Business Plc(OR)는 노동력 부족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셀프 주유 시스템 도입을 시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운전자가 직원의 도움 없이 직접 주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재 11개 주유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용자는 Blueplus+ 앱을 통해 셀프 주유가 가능한 주유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태국에서는 셀프 주유가 15년 이상 시범 운영되어 왔지만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에 따르면 올해 A형 간염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672건의 감염이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자는 주로 노동 연령층에 집중됐으며, 지역별로는 촌부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라용, 방콕, 잔타부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A형 간염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국 주요 신용카드사 KTC에 따르면 최근 생활비 상승과 유가 변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 소비자들의 차량 이용 방식이 ‘소유’에서 ‘렌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차량 렌탈 지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 중 EV 렌탈은 20% 성장해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유연한 이용 방식에 대한 수요, 그리고 구매 전 체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자산이 아닌 ‘이용 서비스’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며, 렌터카 시장이 전기차 확산의 주요 진입 경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방콕 전철(BTS·MRT) 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7년부터 일정 시간 내 이용 시 40바트 정액 요금을 적용하고, 추가 이동 시에도 하루 최대 요금을 60바트로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단거리 구간 등 기존 요금이 40바트 미만인 경우에는 현행 요금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번 제도는 전 노선 간 환승을 포함한 통합 요금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으로, 향후 단일 운영 구조로 재편한 뒤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