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692호에서는 2023-24년 기준, 미국에서 졸업생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에 대해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졸업생의 취업률은 신입생의 입결과 함께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선택하고 과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삶의 여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취업률을 고려하는 것 역시 좋은 지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취업률만보고 선택하는 것 역시 옳은 길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타고난 적성과 본인의 관심을 잘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대학의 취업률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하여 신중하게 고려할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래 제공해드리는 정보 역시 정확한 통계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단순하게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참고용이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1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입니다. 소위 Caltech이라고 불리우는 이대학은 학문과 실무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Caltech은 매년 두 번의 취업 박람회와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약 150명의 리크루터와 학생들이 만날 기회를 제공합니다.
2위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입니다. MIT는 기술 혁신과 유명 졸업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89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로, 특히 공학,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분야에서 졸업생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3위 스탠퍼드 대학교는 실리콘 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는 Google, Netflix, Nike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결이 강력하며, 기술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하려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대학입니다.
다음으로는 하버드 대학교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하버드 졸업생들은 글로벌 고용 시장에서도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뒤로는 프린스턴 대학교가 있습니다. 프린스턴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을 통해 졸업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대학들은 고용주들로부터 졸업생의 실무 준비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연봉은 컴퓨터 과학 졸업생의 평균 첫 연봉은 약 126,400달러, 경제학 졸업생은 약 80,900달러, 기계 공학 졸업생은 약 78,200달러입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급여 데이터 공급업체인 페이스케일의 조사결과를 인용해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 졸업생연봉순위에서 MIT가 19만6,900달러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미국대학졸업생의 평균연봉인 51,168달러의 무려 4배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엔지니어링,컴퓨터사이언스와 같은 특정전공의 학생들이 일반전공의 학생들보다 훨씬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상위 10%의 경우 13만달러, 하위 10%의 경우 3만달러 미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고용 가능성이 높은 전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Software Development)은 많은 일자리와 높은 급여 덕분에 소프트웨어 개발 졸업생은 큰 수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출판 및 데이터 처리와 같은 산업에서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전기 공학(Electrical Engineering): 전력 생산, 제조, 통신과 같은 산업에서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경쟁력 있는 급여를 받습니다. 최근 미래지향적인 헬스케어(Healthcare: 약학, 의학, 간호학)에대한 의료 전문가 수요가 높으며, 특히 약학과 간호학 분야는 높은 취업률과 좋은 임금을 자랑합니다.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 전공은 주로 화학, 물리학, 엔지니어링 원리를 사용하여 제조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직업을 목표로 하며 항공우주공학(Aerospace Engineering)과 더불어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