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제작
한국전 참전용사 및 케이팝 소재 웹툰 기반 연극 The Little Tiger for Korea 성공리에 재공연
문화원이 제작한 웹툰 ‘어느날 갑자기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사라졌다’를 각색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The Little Tiger for Korea)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케이팝을 주요 소재로 한 연극으로 지난 1월 쭐라롱컨 대학교에서 1차 공연을 한 바 있다. 이때 큰 호응을 얻은 해당 연극을 지난 8월 28일부터 3일간 방콕에서 재공연한 문화원은 이번에는 한국에서 9월 4일과 9월 6일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들과 참전용사들 그리고 각 관계자들을 모시고 공연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모두예술극장에서, 포천은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은 태국인 연출가와 배우들 16명이는 한국을 방문해 태국에서의 공연과 똑같은 모습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이들이 그려내는 한국과 태국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과의 사랑과 효 등은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문화원 이선주 원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해당 콘텐츠에 대한 영상화를 조심히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 제작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상화 관련 논의를 막 시작했한다고.
The Little Tiger for Korea 전체적인 줄거리
‘리틀타이거 포 코리아’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이자 외과 의사 ‘핍’이 어느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케이팝 아이돌 스타 ‘케이’를 구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태국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에서 보여준 활약상과 희생 정신을 보며 새롭게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중간중간 우리의 ‘판소리’와 태국식 만담과 유머 그리고 그림자 연극 등을 접목해 웃음과 긴장 그리고 감동을 선사한다. 더구나 옛날 한국과 현재의 태국을 오가며 익숙한 장면을 연출하여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상황을 잘 극복해 냈다.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파병 한국군이 김치가 그리워 배추를 대체한 양배추 김치를 만들어 먹었던 일화를 연상케 하는 한국전 참전 태국 군인의 ‘망고 찹쌀밥’을 대신한 ‘복숭아 찹쌀밥’ 일화는 오리지날 웹툰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여주인공 ‘핌’역을 맡은 배우 랏쁘라파는 모델로 시작해 채널3에서 드라마에 출연하고 여러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배우이다. 그리고 ‘핌’의 할아버지이자 참전 용사 ‘크람’역은 뉴욕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다양한 영화와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따오파가 열연했다.
서울 공연 일정
2024년 9월 4일 오후 18:00
장소 : 서울 모두예술극장
포천 공연 일정
2024년 9월 6일 오후 19:00
장소 : 포천시 포천반월아트홀
주최/주관 : 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