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세설] 변화의 기로에 멈춰선 태국의 색깔론

2020/07/22 08:16:14

[전창관의 방콕세설] 변화의 기로에 멈춰선 태국의 색깔론 흰바탕 위의 붉고 파란 색상의 삼색기와 옐로우의 조화에 담긴 태국의 지난 날과 미래 태국은 인류사에 있어 가장 오래된 통치형태로 일컬어지는 군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인간존중을 기반으로 한 불교를 토대로 국회제도라는 다수결 민주주의 원칙을 수용한 입헌군주제의 나라이다. ▲ 태국어로 통 뜨라이롱(ธงไตรรงค์)이라 불리우는 태국의 상징 삼색기./사진=나무위키, 위키피디아 갈무리 태국 국기에 반영된 세가지 색깔은 ‘붉은색’이 국민과 국가를, ‘흰색’은 불교, 그리고 ‘청색’은 국왕을 상징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국민을 하늘과 땅의 근간으로 삼아 불교적 정서를 신봉함과 동시에 국왕 수호를 국체로 삼고 있다. 흔히 태국인들의 내재적 자존심이 강한 이유를 ‘수코타이 왕조 설립 이래 780여년 내내 독립을 잃고 식민지로 전락해 본 적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크게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태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외세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국가적 독립유지 역사와 관련한 자부심에 대해서는 크게 내색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오히려 격동의 2차대전 이후 현대사에 있어 인도차이나 반도의 제 국가들이 극도의 이데올로기적 혼란과 정치적 리더십 부재로 말미암은 후진 경제적 저개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던 것에 반해, 자신들은 ‘불교적 신앙심을 토대로 국왕을 따르며 온 국민이 합심해 이룬 민주주의 체제하에 아세안 2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 잡았다’라는 부분에 더 큰 자긍심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75억 인구의 2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아시아의 6억 4천만명의 땅 아세안에서 나름 바트경제권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태국을 만들어 낸 화두가 되는 색깔은 누가 뭐래도 ‘국민=적색(赤), 불교=백색(白), 국왕=청색(靑)’이라고 보는 이유다. ■ 자연친화적 천혜의 땅과 전통 문화 위에 타이니스(Thainess)를 뿌리 내린 나라 태국의 정치 역사적 색채가 ‘적색(赤)·백색(白)·청색(靑)’으로 국기에 반영되어 있듯이 국가 융성의 토대를 만들어 낸 기반환경을 이루고 있는 색채 역시 다름 아닌 빨간색과 청색이다. ▲ 태국인들이 살아가는 사회문화적 생활환경에서 늘상 접하는 태국의 색깔들./사진=태국 환경부 홈페이지/태국 국기박물관 유튜브/엘리펀트 아리나 스타디움 유튜브 갈무리 예전에 가전제품 판매 주재원으로 방콕에 근무할 당시, 태국의 시랏차 지역에 대규모 백색가전 냉장고 생산공장 신축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현지 생산 냉장고의 컬러 결정을 위해 본사의 일본인 디자인 고문이 초빙되어져 태국을 방문했었다. 백색가전이라 함은 말 그대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총칭하는 흰색 가전제품 (White Goods)을 일컫는 용어인데 태국은 그 당시만 해도 열대지방 사람들의 원색 선호 성향 때문인지 방콕의 백색가전제품 매장에는 흰색 외에 상당부분 ‘빨·주·노·초·파·남·보’의 다양한 색상의 냉장고가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신설될 공장에서 어떤 색깔의 냉장고를 생산해야 할지를 정하는 일은 공장 가동을 앞둔 상황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었다. 본사에서 출장 온 동남아에 정통한 관록있는 일본인 디자인 고문과 함께 3박 4일간 가전제품 매장은 물론 태국인들의 주거 생활환경과 그외 자연환경 및 전자제품 쇼핑 인프라 등을 함께 두루 돌아보았다. 당시 출장 온 초로의 디자인 고문이 내렸던 태국 냉장고 컬러 마케팅을 위한대표 색상은 다름 아닌 빨간색, 녹색, 파란색 그리고 노란색이었는데 따져보면 태국 국기에 표시된 ‘적색(赤)과 청색(靑)’에 ‘노란색’이 추가된 개념이었다. 태국인들이 주거해 온 전통가옥은 붉은 빛을 띤 티크 계열의 목재를 주로 사용해 만들어졌으니 태국인들의 눈에 ‘빨간색=붉을 적(赤)색’은 어려서부터 늘 보아오던 익숙한 색깔이며, 국토의 태반이 푸르른 숲과 수로로 이어져 있으니 ‘녹색과 파란색=‘푸를 청(靑)색’이고, 전국 어디를 가나 도처에 눈에 띄는 무려 4만 5천여 곳에 달하는 황금빛 첨탑 모양의 사원과 왕실의 색인 ‘노란색=누루 황( 黃)색’이 태국의 대표색 이라는 것인데, 순간 무릅을 탁치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태국의 국기인 삼색기의 ‘적(赤)·백(白)·청(靑)색’과 태국인들이 그들의 삶에서 늘상 접하는 3가지 대표 색깔인 빨간색(전통가옥), 청녹색(열대 숲과 물) 그리고 노란색(황금빛 사원과 왕실)을 활용해 태국의 냉장고 컬러마케팅을 실행키로 했다. 한 마디로 백색가전이라는 대명사를 만들어낸 색이자 태국 국기에 국민과 국가로 표시된 하얀색과 더불어 빨간색, 녹색, 파란색, 노란색 냉장고가 제작되어졌고 그에 따른 시장반응은 뜨거웠으며 판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 태국국기에 나타나 있는 적,청,백색의 색깔을 따서 만든 기존 보수정당들 당기와 새로운 제3의 진보계열 정당인 신미래당의 오렌지색 당기./사진=각 정당 홈페이지 ■ 통뜨라이롱(ธงไตรรงค์) 삼색기 위의 옐로우와 레드의 대립이 뒤섞여 만들어낸 오렌지 색깔의 ‘팍 아나콧 마이(신미래당)’의 등장과 태국 정치사회의 앞날 세월이 흘러 2014년 군부 쿠데타를 전후로 한 갖가지 정치 경제적 상황이 급변할 때마다 태국민들이 들고 나왔던 각양각색의 깃발에 반영된 색깔은 역시 그들의 국기인 삼색기와 생활환경에서 친숙해져 있는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과 노란색 일색이었다. 팔랑쁘라차랏, 프어타이, 쁘라차티빳, 품짜이타이 당 등 각양 각색의 보수 정당들이 그들의 당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출몰했지만 그들 정당의 깃발색은 역시 여당과 야당 할 것 없이 태국 국기의 삼원색 일색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2019년 총선을 전후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색깔이 독야청청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다름아닌 진보성향의 타나턴 당대표가 이끄는 오렌지 색깔을 상징색으로 채택한 ‘아나콧 마이(신미래당)’였다. 태국을 굳건한 아세안 2위 경제대국으로 만들어낸 보수세력이 오랜 정치적 횡보와 경제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젊은 유권자층을 기반으로 틀에 박힌 보수적 성향의 색깔이 아닌 전에 없던 새로운 색깔인 ‘오렌지 색’을 당기로 채택한 정당이 출현한 것인데, 일시에 무려 627만 표를 획득해 87석의 의석을 차지해 3위 정당으로 껑충 솟아올라 태국의 정치판도를 뒤바꿔 버린 것이다. 그러나 오렌지색 깃발의 새로운 정당에 대한 상당 수 국민들의 기대는 잠깐이었을 뿐이었고 , 정치적 압력에 휘말려 ‘아나콧 마이(신미래당)’은 이내 해체되고 말았다. “떡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했던가, 장구한 세월 속에 삼색기 색깔에 너무도 익숙해진 태국의 정치는 오렌지 색이라는 새로운 색깔에 대한 적응에 실패한 채 세월을 보내고 있다. 언제, 어떻게 또 다시 태국의 정치사회라는 팔레트에 이전에는 없던 색깔이 올려져 태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새로운 제3의 색깔을 구현해낼지, 그 선택은 태국의 민주주의 라는 캔버스를 앞에 놓고 붓을 거머쥔 태국 국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방콕세설] 어메이징 타일랜드의 코로나 진실 공방론

2020/07/08 16:58:39

[전창관의 방콕세설] 어메이징 타일랜드의 코로나 진실 공방론  '아니 땐 굴뚝에 연기'일까, 지나친 시기 섞인 기우인가? ▲ [태국은 일반 편의점에서 조차, 내방객에 대한 100% 체온 측정과 판매직원들의 위생 장갑착용 근무를 실시중일 뿐더러, 고객들도 마스크 미착용시 매장내 입장이 허용되지 않게 통제하는 '코로나 방역 대응 마스크 착용 강국'./사진 =ⓒ필자] 태국이 한 달 넘게 지역 내 코로나 감염 제로(0) 기록을 이어나가는 와중에 인접국 미얀마의 한 매체(Myanma Times)가 6월 29일자 보도를 통해 "태국에서 온자국인들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태국 정부 코로나 19 상황관리센터의 '오늘(7월 1일자) 기준 37일째 지역 내 감염자 제로 기록' 공식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인 바 세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한 태국 정부의 입장은 단호한데, 이번 논란의 장본인들은 태국 내 장기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던 미얀마인들로서 귀국 항공로가 불통인 상황에서 육로를 통해 미얀마로 귀환코자 비정상 루트를 통해 태국 남부 송클라 지역을 경유 중 적발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북부 딱(Tak) 지방 국경지대를 통해 강제 추방된 외래 입경자들이었던 바 태국 내 구금시설에 억류되었고 이때 이미 취해진 14일 격리조치 검사과정에서 확진자로 확인되어 치료 및 음성 판정받고 출국시켰던 사람들이며, 당해인들은 이미 기 공지된 외래 입국 확진자 수치에 산입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양국 관계가 그다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심각한 이견 대립이 아닐 수 없기도 하거니와 일종의 '아니 땐 굴뚝 연기론(?)'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태국이 코로나 사태를 선방하고 있다는 통계수치에 대해서는 발생 초기 국면시 태국 내 거주 외국인과 한인 재외국민들 사이뿐 아니라 태국인들에게서 조차도 많은 의구심이 일었다. 그렇지만 다음의 몇 가지 이유와 경과를 거쳐 지금은 태국 내부적으로 현행 코로나 통계수치 발표에 신뢰성이 크게 더해진 상태이다. 맹목적 애국주의나 태국 정부의 인위적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수치라고 볼 수만은 없다는 공감대가 전체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것이다. 첫째, 정량적으로 볼 때 태국은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국별 질병예방 대응능력지수 측정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보건안전지수(Global Health Security Index) 6위 국가이다. '보건의료 분야 국제표준의 준수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의료보건 역량 향상과 관련된 국가적 기간망 구축'을 위해 국가적 의료 시스템을 병원 수, 지역별 보건지소 분포, 의료 인력의 수와 배치 등으로 평가하는 지수에서 세계 6위라는 괄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로 우리나라가 9위이고 중국이 51위인 것을 감안하면 실로 자타가 공인할 만한 괄목할 의료보건 지수 달성 국이다. 둘째, 정성적인 측면에서 봐도 현지에 사는 외국인이라는 제삼자 관찰자 입장의 시각에 비친 실제적 상황을 거론할 수 있다. 만일, 코로나 사태 초기에 나돌던 이야기처럼 태국 정부가 감염자를 숨기거나 진단검사를 고의적으로 기피하고 있다면 지금쯤 코로나 치료가 가능한 태국의 각급 대형병원 응급실과 입원실은 잠복기 14일을 지나 발병한 사람들로 넘쳐나야 할 텐데 현황은 전혀 그렇지 않고 평온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을 두리뭉실 싸잡아 무증상 자여서 그렇다기에는 논리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셋째, 태국은 아세안 국가 내에서도 보기 드문 의료보험 강국이다. 노동부에 등록된 직장이 있는 급여소득자는 누구나 '쁘라깐쌍콤(Social Security)'이라는 사회보장제도에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건강의료보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수급대상 질환에 대한 지정병원 치료비의 환자 부담은 거의 무료에 가깝다. 이 사회보장제도에 가입되어있지 않은 일용직 근로자 등도 본인이 신청만 하면 국가에서 발급하는 소위 '밧텅(Gold Card)'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치료 건당 30밧(한화 1천 원 상당)만 지불하면 된다. 요는 전 국민을 아우르는 의료보장제도하의 지정 의료기관이 코로나 발병 시 무상으로 치료해 준다. 넷째, 발병자 아닌 진단검사 단계의 경우도, 의사가 코로나 19 증상으로 의심된 환자 및 외국인과 함께 근무하는 직장인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응할 시는 피검사자 비용 지출 없이 무료 검사를 시행하기에 항간에 알려졌던 코로나 19 진단검사 커버리지 취약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아진다. 다섯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태국민들의 기저에 깔려있는 방역에 대한 사회문화적 공감대인데, 태국 국민의 100%에 가까운 마스크 착용률과 도심의 공공장소는 물론, 개인회사에까지 빠짐없이 비치되었던 소독제 사용이 그것인데 이는 자발적 부분과 비자발적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① 자발적 부분 :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이 롭 꾸언( ไม่รบกวน-폐를 끼치지 않기) &끄랭짜이(เกรงใจ-거리끼다) 문화'가 그것인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복을 짓고 선량한 것이라는 태국의 소승 불교문화적 정서가 그것이다. 이 두 단어는 태국인들의 상시적 언어습관에 잘 드러나 있다. ▲ 태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작년과 올해의 경제 성장 전망치./도표= 태국 중앙은행 ② 비자발적 부분 : 민주적 정치제도하의 입헌군주제이긴 하나 오랜 세월의 왕정국가라는 전통적 통치체제에 따른 상명하복 통치 관행이 가져다주는 질서유지 효율성 및 국민들의 방역 관련한 제반 규제조치에 대한 지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군부가 정치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음에 따른 군사정부의 과감한 행정 집행력으로 인해 통행금지나 부문별 영업정지 그리고 국경 봉쇄 등의 방역과 관련된 제반 조치가 다각적이고도 긴밀히 취해졌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방역을 위한 조치를 집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군사정부의 국민 기본권 제한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으로 받아들여져 너무도 지당한 것으로 인식되는 사회환경이 그것이다. 물론 위에 열거한 제반 사항들 외에 태국이라는 나라가 '부와 권력의 편중 및 승계로 인한 일종의 닫힌 나라'라는 사회 발전단계의 한 기로에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태국 속담에 '이은 두어이 람캥 컹 뚜어엥'(ยืนด้วยลำแข้งของตัวเอง-스스로의 노력과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양 속담의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라는 스스로의 노력을 강조하는 말과 얼핏 비슷한 말 같이 들리지만, 실은 '자신의 앞 가름은 자신이 해나가야 생존할 수 있다'는 불안정한 사회구조 속 세인들의 걱정 어린 편린이 중의 되어 쓰이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제반 정치, 사회문화적 여건들이 반영되어 최소한'코로나 방역마스크 쓰기 1등 국가'의 기반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 ▲ 태국은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국별 질병예방 대응능력지수 측정을 위해 발간한 세계 보건안전지수(Global Health Security Index) 6위 국가./도표=2019 GHS Index 중국의 개방과 개혁을 선도했던 덩샤오핑이 주창했던 흑묘백묘(黑猫白猫) 론도 결국은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라는 관점이기도 하거니와 기상천외한 미증유의 코로나 19 사태에 맞서 1인당 국민소득 7천 불에 머물러 있는 소위 개발도상국 태국이 취할 수 있는 행보는 극히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범국민 운동과 정부의 방역통제를 잘 준수해 결과적으로 확진자 및 사망자 수에 있어 선진국을 앞서가는 행보를 만들어 낸 태국에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반면, '관광업과 경공업제품 수출 비중'이 국민총생산(GDP)의 과반을 넘어서는 태국으로서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취해진 공항을 포함한 국경 봉쇄와 통행금지 그리고 생산 및 서비스 현장의 조업중단이 가져다준 타격이 실로 엄중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태국 중앙은행이 1/4분기에 발표했던 아세안 국가 내 최저 경제성장률 -5.3%을 지난달 말에 이르러 다시금 -8.1%로 하향 전망하기에 이르렀는데 올해 안으로 실업자 수가 8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태국 유력지들의 보도까지 잇따르고 있다. 태국민들이 허리끈 조여매고 무급휴가에 유급 정직 등 각고의 노력으로 간신히 버텨내 온 2020년 2/4분기였다. 이제 태국 정부가 5차에 걸쳐 살얼음판 걷듯이 하나씩 해금 조치에 돌입한 각종 코로나 사태 관련한 규제조치들이 이 달초부터 실시된 학교 개학과 유흥업소 오픈으로 드디어 시금석 도마에 올랐다. 그야말로 일반 요식업소와 각급확교는 물론 클럽과 바까지 모두 오픈된 데다가 주말이면 쇼핑센터와 마트가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했다. 사실 제 아무리 태국이 방역 모범을 유지해 나가도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이 풀려나가지 않으면 산업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태국이 독야청청 코로나 청정국가 현황을 유지해 나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태국 경제 회생 가능성 문제의 핵심일 것이다. 태국이 걸을 수 있는 길은 둘 중에 하나로 보인다. 이번 제5차 코로나 관련 규제 해금 조치에도 불구하고 태국민들이 그간 보여 온 방역조치와 관련된 정치, 사회문화적 연계고리가 잘 유지 및 발전되어 통제 가능한 방역 청정국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연내에 국가적 산업 및 관광 인프라 개방 유예기간을 갖는 동안에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해제되고 외국인 관광객과 사업가들의 원활한 입국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진행되며 위축된 경제를 회복시켜 나가는 경우. 그리고, 이번 제5차 코로나 규제 해금 조치 시점 내지는 추후 팬데믹 현상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더 어려워진 경제상황 돌파구가 필요해진 태국 정부가 무리한 자충수적 재개방을 만부득 추진해 다시금 코로나 사태 확산을 맞을 개연성을 우려치 않을 수만도 없다. 또 다른 상황은, 지금 같은 온갖 코로나 확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시행되면서 경제회복 속도가 탄력을 잃어 향후 수년간 온 국민이 허리끈을 졸라매고 살아도 무척이나 어려운 지경에 놓이는 경우이다. 태국과 태국민들이 '지혜 섞인 베리 타이(Very Thai)적 현명함'을 통해 이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또 다른 진실한 '어매이징 타일랜드!'의 면모를 보고 싶다.

[방콕세설] 사장님 마음대로 ‘윤식당’ 유감(有感)

2020/06/23 11:34:51

[전창관의 방콕세설] 사장님 마음대로 ‘윤식당’ 유감(有感)  한국어 세계화 위해 한글을 안쓰고 알파벳으로 표기할 수 없듯, 한식의 해외진출도 마찬가지 ▲ tvN의 일상 판타지 예능프로그램 힛트작 <사장님 마음대로 '윤식당'>./사진=인사이트 해외에 나와 살다 보니 이따금씩 한국에서 인기 있던 방송 프로그램을 IP TV의 돌려보기 방식으로 접하곤 한다. 일전에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사장님 마음대로 <윤식당>’이라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우연찮게 시청했는데 나름 시사하는 바가 많은 반면 ‘옥에 티’라고만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 산재해 있었다. 자칫 해외에서 한식당이나 소비재 소매업 리테일사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상당 부분 혼선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다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윤식당의 비빔밥론’은 상당 부분 곡해의 여지가 있어 보였다.. 예능프로그램을 다큐로 보면 어쩌냐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윤식당 시즌 2’에 메인 메뉴로 나온 비빔밥 이야기를 반면교사 삼아 이제는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 우뚝 서기 시작한 한식 세계화의 일면을 살펴본다. <‘지나친 단순논리 접근법’… 현지화를 위해 현지인 취향과 입맛에 맞게 한식을 변형시켜야 한다는 논리는 한식 세계화 성장동력에 흠집을 내는 견해로 여겨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논조의 타당성은 ‘한식 세계화론’에 여지없이 적용될 수 있는 관점으로 ‘한식 변형 퓨전 만능론’에 앞서는 중점 추진 사안으로 여겨져야.> 한식 기본 메뉴 중 하나인 ‘비빔밥’에 대해 윤식당에서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은데, 상당 부분 검증되거나 체득화 되지 않은 위험한 논지로 비친다. 현지인들이 타지 이문화의 하나인 한식을 접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로컬 고유의 것과 같거나 유사한 것을 찾아내어 취식하려는 욕구가 아닌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접변을 원하는 이유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 세계적으로 이름난 음식명은 대부분 그 나라 언어로 발음된 고유명사를 사용하고, 본연의 독창적 풍미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세계화되는 문화접변 과정에 동참한다./사진= tvN'사장님 마음대로 '윤식당' 화면 캡쳐 ① ‘비빔밥’이라는 이름부터 외국인들이 발음하기도 어렵고 설사 억지로 발음한다고 해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 전 세계 어느 곳의 일식당을 가도 일본음식 ‘스시=Sushi’, 사시미=Sashimi 그리고 우동=Udon임을 기본으로 표시하며 손님들의 주문 호칭도 마찬가지다. 마케팅의 기본이라는 ‘차별화(Differentiation)’는 음식명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동서고금의 유명 음식 메뉴명은 고유명사로 불리기 마련이고 그래야만 제품 오너쉽(Product Leadership)을 지켜 나가기에도 용이하다. ② 맵다는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으니 고추장 소스를 고집하지 말고 간장 소스로 선회? → 역으로 이태리 음식 ‘리조토’나 일본음식 ‘돈부리’를 한국에서 많이 팔아보겠다고 고추장 소스를 넣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매운맛을 외국인에게 강요하거나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각의 영역으로 인도하고 전파하는 작업이다. 태국 음식과 멕시코 음식이 매운 것들이 있다고 세계인들로부터 배척받는가 말이다. 가급적 원안인 고추장 소스로 전개하되 부득이 매운 음식에 특별한 저항감이 있는 손님에게 간장소스를 제공해 주는 방법은 전개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지만, 매운맛 자체를 경계하는 손님을 위해서 식당 내 메뉴판에 붉은 고추 모양 아이콘 등으로 매운 정도를 마킹해 놓으면 될 일이다. 고추장 안 들어가는 한식도 많은데 왜 꼭 그 손님이 고추장 들어간 비빔밥만을 매장 내에서 채택케 해야 하는지 말이다. 비빔밥에서 고추장을 빼는 것은 거북선을 갑자기 판옥선으로 바꾸는 형국 아닌가 말이다. ③ 어느 나라이든 바비큐 립(BBQ Rib)류의 음식이 있기에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메뉴인 ‘코리안 바비큐 립=갈비’는 한식당의 필수 요건으로 메뉴 구성에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 해외 한식당의 메뉴로 갈비구이가 들어가는 것이야 필요한 부분인데, 이 갈비구이류를 내놓기 위해 전 세계에 진출한 한식당 인테리어 태반을 연통형 덕트를 장착한 디자인으로 설비한다든가 매장 내를 갈비구이 냄새와 기름기 투성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다. 일찍이 자국 음식의 세계화에 성공한 일본을 보라. 일본 식당이 전 세계에 진출하면서 야끼니꾸 일변도로 편중된 메뉴 식단을 꾸렸던가 말이다. 일본 음식점들은 해외에 진출하면서 야기니꾸 전문점, 스시 전문점, 돈부리 전문점, 뎀뿌라 전문점 그리고 라멘 전문점들을 열어나가면서 그 외 다양한 일본음식 메뉴들을 소화해 낸 결과, 현지 진출 국가에서 다양성도 인정받고 일본 식당들 간의 지나친 과당경쟁도 막을 수 있었다. ④ 굳이 비벼먹게 할 필요 없이 젓가락으로 먹고 싶은 내용물들을 골라먹게 하자? → 비빔밥은 들어간 식재료들 간의 물리적, 화학적 반응을 고추장이라는 촉매제 소스를 통해 재창조해내는 크리에이티브 가득한 음식이다. 그런데 그 밍밍한 식재료들을 고추장 소스로 비비지 않고 한 가지씩 골라먹게 하자는 발상은 백에 한 두 명이 좋아할지 모를 개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⑤ 태국 음식 똠얌꿍이 특유의 낯선 향과 이질적인 첨가물로 인해 외국인들이 먹어 볼 시도 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아예 한식의 특징인 매운맛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다? → 똠얌꿍은 프랑스 요리 부야 배스, 중국의 샥스핀과 더불어 글로벌 미식가들로부터 세계 3대스프로 꼽히는 음식이다. 일정 부분 맛에 대한 보수성향이 강한 손님들은 어디서나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똠얌꿍은 맵기도 하려거니와 트로피컬 한 향취가 강한 음식이다. 그렇지만 세계인들이 똠얌꿍을 찾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 독특한 맛에 있다고 봐야 한다. 몇 해전 한식진흥원이 전 세계 10대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 6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식 선호도 설문 결과를 보면, 한식 인지도 64.1%, 한식 만족도 83.2%, 향후 한식당 방문 의향 73.8%, 한식당 추천 의향 89.7%, 음식 관광을 위한 방한 의향 56.7% 등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약 3만 5천여 개의 한식당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이제 한식은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음식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한식은 중식, 프랑스식, 이태리식, 인도식, 일식과 더불어 고유한 형태와 맛을 지닌 독창적인 세계 문화유산화 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그러니 섣부른 한식의 퓨전화는 금물이다. 한국어를 글로벌하게 보급하기 위하여 세종대왕이 주신 한글 대신에 영어 알파베트로 표기케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말이다. ▲ 맛과 멋을 두루 갖춘 한류 첨병, 한식./사진=한국관광공사 한식홍보 포스터 세계 맛지도 대표 플랫폼으로 불리는 ‘테이스트 아틀라스 톱 100(Taste Atlas Top 100)에서 2019년에 선정한 ‘톱 100 세계 음식 랭킹 리스트’에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26위, 불고기가 31위로 등재되었다. 전 세계 6,795개의 음식과 3,386개의 지역별 식재료, 9,732개의 레스토랑의 자료를 토대로 평가된 결과물이다. 이번 발표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국제화된 것으로 알려진 봉골레 스파게티 28위, 샤부샤부 32위, 카레라이스 34위, 치즈버거 36위, 사시미 39위, 뎀뿌라 41위, 부리토 58위, 쏨땀 70위, 샤오롱 빠오 76위, 완탕면 91위 등으로 26위에 등극한 우리나라의 비빔밥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직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음식문화’에 아직은 한국이 빠져있지만 비빔밥과 불고기라는 견인차 메뉴를 중심으로 한국음식이 당당히 Top 10을 기록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하면 성급한 판단일지 모르겠다. 다만, 한국음식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글로벌하게 알리려는 노력이 ‘파전과 김치전’을 ‘코리안 피자(Korean Pizza)’라고 칭하고 그 맛을 피자맛과 유사하게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경향 각지의 세계인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오늘 점심으로 비빔밥 어때? (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하거나, ‘오늘 저녁은 불고기로 합시다! (Let’s eat Bulgogi for dinner today!)’라고 이야기하며, 매콤한 고추장 소스에 비빔밥을 쓱쓱 비벼먹거나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로 양념된 불고기를 먹는 것이 일상이 되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방콕세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미니멀 사회…태국에서 배운다

2020/06/10 12:22:52

[전창관의 방콕세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미니멀 사회…태국에서 배운다  코로나 사태로 일시 멈춰버린듯한 산업활동 속에 한껏 맑아진 방콕의 하늘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빵없는 자유가 아닌 필요한 만큼 갖춘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미니멀 사회의 필요성 대두  저유가,저성장,저금리 세상에서 노동 가치와 인간의 자유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 ▲ 코로나 사태로 멈춰선 각종 산업활동으로 쾌청하게 맑아진 방콕 하늘 아래로 차량들이 질주하는 모습. ⓒ필자 강대국과 약소국의 의미는 물론이고 빈부의 격차와 지식의 유무조차도 불과 0.1μm미크론(1천 분의 1밀리미터) 크기의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전 세계가 그토록 자랑하던 과학문명의 이기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 앞에서는 한낱 무용지물에 불과했다. 오로지 기원전 히포크라테스 시대부터 인간이 행해 온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가 유일한 감염방지 대처 수단이었을 뿐 아니라, 이런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해법을 무시한 채 날뛰던 전 세계 최고 부강 국가의 지도자는 세계인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소위 ‘천조국’이라 불리는 나라 미국에서 불과 수개월 동안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서의 사망자 수 보다 많다는 10만 명이 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6월 초 기준, 인구 6천9백만 명의 태국과 비교시 약 5배 정도 많은 3억 3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미국에서 무려 십만 8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약 6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한 태국에 대비해 볼 때, 실로 비교 불가의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확진자 수 역시 태국이 3천 명이 조금 넘은 것 대비 미국은 187만 명을 상회하고 있기에 무려 600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6월 초 기준, 인구 6천9백만 명의 태국과 비교시 약 5배 정도 많은 3억 3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미국에서 무려 십만 8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약 6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한 태국에 대비해 볼 때, 실로 비교 불가의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확진자 수 역시 태국이 3천 명이 조금 넘은 것 대비 미국은 187만 명을 상회하고 있기에 무려 600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난치병과 희귀병도 많은 재력을 쏟아 넣는다는 전제하에는 구난받을 수 있는 첨단의료 선진국이자 세계 제일의 부자나라인 미국이 정작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같은 기초 방역품이자 중요 물자는 다른 나라에 공급을 의존하는 세계화의 단점 앞에 속수무책으로 사상 초유의 공중보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반면, 태국 같은 나라들은 절대다수의 공리를 추구하는 의료방역체계 국가이기에 미국 같은 선진국을 능가하는 현실적인 방역 모범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싼값에 마스크를 구입해 언제 어디서나 착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어디에 가도 손쉽게 사용하게끔 소독용 알코올 젤을 공공장소에 무료로 비치해 놓아도 그 누구 하나 훔쳐가지 않는 태국의 풍속도와는 달리 지금 미국은 이 험난한 코로나 사태 와중에 국가 공권력의 흑백차별에 반발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져 준전시 상태와 같은 상황에까지 놓여있다. ▶ 한그릇 35바트짜리 노점 쌀국수 집에서도 무료 사용토록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 ⓒ필자 세계적 역사학자 ‘유발 하리리’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350,000년에 이르는 장구한 시간 동안 세상을 지배하게 된 배경은 다수가 유연하게 협동할 수 있는 지구 상 유일한 동물이었기 때문인데, 인지 혁명을 통한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으로 집단 간의 협력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자연을 길들여 제국을 출현시키고 교역망을 확대했으며 돈이나 종교 같은 상상의 질서를 낳았으나, 그로 인해 과학이라는 위험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고, 이는 결국 자본주의의 물적 생산 확대와 제국주의적 글로벌화,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확대를 통한 환경파괴를 불러일으키기에 이르렀다”라고 간파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반문케 되는 것이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다 보니, 정작 필요한 것을 제대로 소유하는 균형 있는 삶을 누리는 대신에 필요치 않는 것까지 지나치게 많이 소유하려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다. 이는 비단 어느 특정 집단에 대한 정책적 사안뿐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서도 적용되는 소위 ‘미니멀리즘’ 논리이다. 중요하지 않은 것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진정한 자신의 삶에 필요한 부분만큼을 소유하기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구현해 나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단순화할수록 중요한 부분에 집중이 가능하며 소중한 것에 집중키 위해 적게 소유하더라도 더 풍요롭게 사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이다. 남과 비교하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남들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해 하나라도 더 소유하려는 삶보다는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소중한 것을 위해 소중치 않은 것은 줄여나가는 사람=미니멀리스트’로의 삶이, 하나라도 더 갖기 위해 애쓰는 삶 보다 더 가치 있다. 이 복잡한 세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하게 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해지는 요즘이다. ▲ 태국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태국민들의 모습(1 테이블 당 1 인 식사 규정 준수를 위해 같이 간 일행과 별도로 한 쪽 의자에 앉혀놓은 캐릭터 인형과 함께 샤부샤부 식사하는 모습). ⓒ필자 코로나 사태 이후에 커다란 경제위기가 몰아친다는 예측들이 세간에 팽배해 있다. 2008년에 겪었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대로 수술치 않고 봉합해버린 상태에서 코로나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총구 트리거(방아쇠)가 세상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시점이다. 균형 있는 세상에서의 공존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특징적 소구라는 협동적 사회성이 강조되는 상황임은 물론, 인간의 생활에 긴요한 생필품의 생산과 공급에 초점을 맞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시기에는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처럼 되어버린 다이나믹하고 스파클링 한 생활관습이나 사고방식보다는, 우리가 사는 나라 태국의 안분지족(쾀 퍼피 양 :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함을 구함), 온정주의(남 짜이), 사양지심(끄랭짜이) 그리고 공유하려는마음(첩뱅빤) 스피릿이 더 유효할 수 있다. 태국에서 살아가는 삶에서 ‘태국다움이라는 타이 니스(Thainess)와 베리 타이(Very Thai)’의 의미를 되새겨 가면서 한국인 다운 발전 동력은 꾸준히 견지하는 생활태도를 이어나가면 어떨지 싶다. 무엇보다도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비즈니스 화두라는 ‘언택트(비접촉, 비대면, 온라인)’가 세상을 더욱 큰 고독과 소외로 몰아넣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역시 간절하다.

[방콕세설] 비포 코로나(BC)와 애프터 코로나 디지즈(AD)로 나뉜다는 세상에서의 슬기로운 생활과 변화 추구

2020/05/26 14:36:55

[전창관의 방콕세설] 비포 코로나(BC)와 애프터 코로나 디지즈(AD)로 나뉜다는 세상에서의 슬기로운 생활과 변화 추구  소위 ‘비대면, 비접촉, 온라인’이 화두인 코로나 질병 이후(After Corona Disease=AD)시대에 대비하는 슬기로운 태국생활’이 필요한 시기 ▲ 근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아세안 주요국가의 3개년 GDP 성장률 실적과 예측 지구의 역사를 기원전(Before Christ=예수 탄생 이전)과 기원후(Anno Domini=예수 탄생 이후)로 구분해 BC와 AD로 일컫던 것을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과 코로나 질병 이후(After Corona Disease)로 풍자해 부르는 세상이 도래했다. ▲ 2017년 이후 분기별 태국 GDP 성장률 추이@태국 중앙은행(BOT) 다시 말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현상 해제를 선언한다 해도’BC(Before Corona)시대’의 적나라했던 생활상과 ‘BC시대말(2020년)’에 겪었던 참상을 기억하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BC말엽의 참울했던 세상에 대한 노이로제 증상 같은 현상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정치사회적 또는 경제적 변화라는 큰 그림은 물론이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들 조차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병원균들의 보이지 않는 파상적 공격이 언제 어디서 전면전으로 발생할지 국지적인 게릴라전 양상으로 벌어질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코로나-19 전장에서의 트라우마’를 온 인류가 가지게 된 까닭이다. 더구나, ‘코로나 질병 이후(After corona Disease=AD)시대’가 시작되자 마자 곧이어 ‘BC’도 ‘AD’도 아닌 ‘BD(Before the Depression)’시대가 도래한다는 예측이 세간에 팽배해지고 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을 강의중인 한국이 낳은 세계적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는,“2008년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전쟁에서 중상을 입고 후송되어 큰 합병증을 앓게되어 입원했는데 10여년 세월동안 제대로된 치료는 없이 영양제만 맞고 있다가 코로나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 테블렛용 앱을 활용한 비접촉 체온측정계로 무장한 방콕의 한 쇼핑몰 경비원 총구 ‘트리거(방아쇠)’와 다시 맞닥트린 형국이라고 말하면서, 소위 신자유주의 경제라는 미명하에 상시적인 저금리 상태를 만들어 양적완화에만 치중하다 보니 개인은 연일 돈빌려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에 급급하고, 기업은 인수·합병 또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자금을 퍼부어 대느라 생산적 투자와 기술개발 또는 일자리 만드는 산업투자에는 소홀했다. 그 결과 생필품의 생산과 공급 등 인간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대한 경제활동은 상대적으로 등한시 하였고, 의료진, 슈퍼마켓 점원, 배달 노동자와 같은 키워커(Key Worker)들의 존재 가치에 지나치게 무심했다. 코로나 사태가 닥치고 나서야 이들 없이는 최소한의 삶과 안전도 확보할 수 없음을 깨달음과 동시에, 일상적인 먹거리와 입을거리를 챙기는 가사노동 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으며 본원적 시장주의에 내맡긴 신자유주의 전체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 비접촉이 일상화된 태국의 쇼핑몰 모습 그런데 장하준 교수 같은 경제학자의 분석은 고하간에 당장 닥쳐든 상황들이 1997년의 IMF와 2008년의 글로벌 경제위기 고하간에 1929년의 세계 대공황 같은 경제적 참극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각지에서 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국을 보더라도 코로나-19 위기가 너울대기 시작한 1/4분기를 마감하는 3월말의 전년 동월 대비 각종 경제펀더멘탈 수치를 보면, 농업소득지수 -1.7% ↘, 공업생산지수 -11.2% ↘, 설비가동률 61.5% ↘, 민간소비지수 -0.6% ↘, 민간투자지수-7.8% ↘, 수출 -2.2% ↘, 여행업 -76.4% 등으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국제금융가에서 태국경제를 일컬어 ‘쉽사리 눌어붙지도 않지만 식었다가도 다시금 이내 달아오르는 테프론 프라이팬 같다’고 해서 붙여준 이름이 ‘테프론 태국경제’이긴 하지만 이런 수치들이 시사하는 바는 암울하기 그지없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을 떠올려봐도 태국경제가 GDP 성장률 측면에서 이리 옆으로 횡보하며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며 심지어 하향세까지 보이곤 한지는 이미 10여년이 지났다. 얼마전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020년 아세안 주요 5개국GDP 성장률을 봐도 태국은 -6.7%로 여타 아세안 국가들인 인도네시아 0.5%, 말레이시아 -1.7%, 필리핀 0.6%, 베트남 2.7%에 크게 밑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 요식업계의 비대면의 상징 배달앱은 언젠가부터 방콕의 일상이 된지 오래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태국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꾸리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재태 한인들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에 지니고 있는 사업 또는 생활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함으로서 ‘코로나 질병 이후(After corona Disease=AD)시대’의 패러다임에 대비해야 함을 재차 말해 무엇할까 싶다. ▲ 리테일 금융의 대명사인 은행 접객 매장의 모습.(싸얌 커머셜 뱅크) 소위 ‘비대면, 비접촉, 온라인’ 세상에 주목하고 자신이 하는 일의 일부 측면에라도 이를 접목시키는 노력을 해나감이 너무나도 필수적 상황이며 어떤 분야의 비즈니스도 여기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설사 오프라인 대면 시장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분야의 사업에 종사하거나 새로운 추세에 대한 변화 대응이 불가한 상황에 처해 있을 경우라 할지라도 ‘비대면·비접촉·온라인’화한 경쟁자 대비 자신의 ‘대면·접촉·오프라인’ 사업인프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극명히 도출해 낸 후 고객에게 그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소구점을 개발해 내야 할 것이다. 중세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이탈리아의 ‘보카치오’가 몇몇 사람들과 함께 피렌체 교외로 나가 격리된 생활을 하면서 서로를 위로하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나눈 이런저런 이야기를 모아서 ‘데카메론’ 이라는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고, 흑사병 이전(Before Pestis)시대의 수 많은 사람들을 억압하던 유럽의 봉건제도가 허물어졌다. ‘르네상스’라는 문예부흥을 통한 인간의 역사가 발전하는 계기가 성립된 것도 이 즈음이다. 이역만리 태국 땅에서 같은 어려움을 지닌 사람들끼리 모여 앉아 동병상련 속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만남들을 가지면 싶다.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는 ‘슬기로운 태국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실한 시간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AD(After corona Disease=AD)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방콕세설] 분수처럼 쏟아지는 ‘K-방역예찬’의 물결, 태국은 요원… ’ 연예계 한류’ 대비 별개로 횡보하는 ‘한태 산업한류’

2020/05/13 13:38:19

[전창관의 방콕세설] 분수처럼 쏟아지는 ‘K-방역예찬’의 물결, 태국은 요원… ’ 연예계 한류’ 대비 별개로 횡보하는 ‘한태 산업한류’  영.미권을 중심으로 서방세계 의료선진국들의 잇따른 한국의 방역 성공사례 벤치마킹과 진단검사 킷트 수입의뢰 쇄도에도 불구, 품질불량 논란의 중국산 검진 킷트만 고집하며 ‘K-방역’에는 손 내밀지 않는 태국 ▲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는 전 세계 유력언론들이 팬데믹 현상으로 빠져든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대한 경이로운 성공사례이자 롤모델인 한국의 ‘K-방역’ 예찬론’을 앞 다투어 보도하는 모습./사진=영국 BBC뉴스 화면 캡쳐 태국 역사상 처음으로 감염병 방역과 관련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요즘, 주민의 태반이 무슬림인 태국 남부의 얄라 주에서 종교적 집단 행동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40여명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보도된지 며칠 만에 실시된 코로나 바이러스 반응 재검사에서 음성임이 확인되어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단검사 기기와 시스템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얄라 주의 대표 의료기관인 얄라 종합병원의 진단검사랩이 폐쇄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한 두명도 아닌 40여명에 대한 치명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조리 오진했다는 이야기가 잘 믿어지지 않는 가운데, 한태 양국간의 산업외교 관계가 문득 의문으로 떠올랐다.‘육로로 서울-부산간을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인 5시간 남짓 비행기를 타면 도착하는 나라, 국교수립 60년이 훌쩍 넘었고 일년에 180만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다녀가고 50만명 가까운 태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양국간의 관계란 무엇인가?’ 말이다. 미국의 CNN, NBC, CBS, VOA, Bloomberg, 워싱턴 포스트, 영국의 BBC, Reuters, 파이낸셜타임즈, 독일의 쉬피겔, 프랑스의 AFP, 호주의 ABC 그리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는 전 세계 유력언론들이 팬데믹 현상으로 빠져든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대한 경이로운 성공사례이자 롤모델인 한국의 ‘K-방역’ 예찬론’을 앞 다투어 보도경쟁으로 치달으며 알리고 있음에도, 태국의 주요언론들은 제대로 된 관련기사 보도 조차 인색한 실정이다. '방탄소년단'과 '소녀시대'로 대변되는 연예계 한류에는 그렇게들 열광하고, 한류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폐인이 속출한다는 한류천국 나라 태국, 무수히 많은 ‘짝퉁 한국 화장품’에 입만 열면 ‘한국음식 예찬론’을 펼쳐대는 사람들이 어찌 한국산 진단검사 키트 도입에는 관심 조차 보이지를 않으며 심지어 전세계가 분수처럼 쏟아 내고 있는 '코로나 진담검사 방역 롤모델 국가 한국'에 대한 보도 조차 이리 인색한 것인지 아연해 하지 않을 수 없다. 거의 편중 내지는 편파에 가까운 이 현상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30년여 세월을 횡보해 온 한.태간의 산업경제 교류 부분에 대한 걱정이 뒤따른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후반 삼성전자와 LG가 반덤핑(Anti-Dumping) 생산거점 마련과 일반특혜관세 제도(GSP) 수혜를 통한 유럽수출 우회수출기지 전략의 일환으로 촌부리와 라영지역 등에 전자제품 조립공장을 세우면서 내수 시장점유율도 동시에 넓히는 전략을 구사하던 중, 1997년에 이르러 발생한 IMF 풍파에 나름 구축되었던 많은 유형,무형의 현지 진출 자산이 씻겨 사라졌었고 아직까지도 그 상흔이 미치유된 부분마저 있는 상황이다. 태국에 외환위기의 풍파가 들이닥치자 마자 IMF 이전에 우후죽순처럼 진출했던 한국계 은행을 필두로 진출했던 금융권들은 태국 중앙은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흔적도 남기지 않고 철수했고, 일부 대기업에 종속되어 연명이 가능한 부품밸류체인 제조업체를 제외한 많은 수의 중소.중견기업들도 제대로된 뒷처리 없이 본국으로 사라져갔다. 현대차 같은 대기업도 현지 진출 파트너와의 불협화음 속에 쇼룸들의 브랜드 간판 조차 내동댕이 친 채 철수했었던 것.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극복 직후의 외국인 투자 대거 유입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대외 투자유치 준비 착수에 들어간 베트남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여 현대-탄콩 합작법인 조립차 확판에 돌입한 현대차./사진=HTMV(dongA.com) 이후 다시금 한국산업경제가 회복되고 소위 ‘제2의 한강의 기적’이 펼쳐진 2000년대를 맞이하여 태국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처음엔 ‘보신주의’ 분위기로 현지 진출 제조 장치산업에 대한 투자보다는 단발마적인 트레이딩으로 눈 앞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사조 마저 보였다. 태국 역시, IMF 당시 뒷처리 조차 제대로 없이 매정하게 떠나간 한국의 산업경제에 대한 신뢰회복에 의문을 제기하는 형국이다. 우리나라의 문전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상품교역 거래 위주 교역모습에 주의를 환기시키며 투자진출 위주의 진성 진출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 ▲ 지난주 40여명의 무더기 확진 오류를 낸 태국 남부 얄라 주의 대표검역기관 얄라종합병원의 모습./사진=콤찻륵뉴스 한 마디로, 서로에 대한 신뢰회복이 미흡한 가운데 태국에서는 투자를 동반한 제대로 된 산업진출을 요구하는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번에는 돌다리도 두들겨 가자면서 신남방의 문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부터 열어나가자는 형국이다. 이제 ‘Before 코로나’는 이렇게 흘러가고 있으며, 이 세상의 수많은 산업경제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After 코로나’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그야말로 태국과 관련된 민.관.기업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내야 할 때다. 그 중심에서 크든 작던 제대로된 역할을 해내는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가 관심과 조력을 기울이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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