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파문'에 선수협 사죄..."불쾌감 드렸다, 재발 방지 약속해

2023/06/02 11:39:02

프로야구 선수협회 WBC '음주 파문'에 사과를 전했다. 김현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은 2일 WBC 기간 중 먹튀검증 에서 음주한 대표팀 투수 3명의 일탈 행위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일, SSG 랜더스 김광현을 비롯한 두산 베어스 정철원, NC 다이노스 이용찬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에 일본 현지 내 '스낵바'에서 음주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먼저 김광현은 "이유를 막론하고 안전놀이터 기간 중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정철원과 이용찬 역시 같은 날 고개를 숙였다. 정철원은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라리가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용찬은 "국가대표로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호주에 7-8로 패배,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4-13으로 패배했다. 결국 조 3위(2승 2패)를 기록하면서 1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충격적인 결과로 고배를 마셨기에 이번 음주 파문은 더욱 뼈아팠다. 선수협은 해당 문제에 깊이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4500원 담뱃값, 8000원으로 비싸져야”…인상론, 2년만에 재점화?

2023/06/02 10:17:46

8년째 4500원인 담배 가격을 8000원 수준으로 먹튀검증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먹튀수호대 와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전경련회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을 열었다. 서홍관 국립암세터 원장은 축사에서 담뱃값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8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뱃값 8000원 인상’은 사실 2년 전 논란을 일으켰다. 담뱃값 인상은 안전놀이터 부정적 영향을 주는 제품에 물리는 가장 만만한 ‘죄악세(Sin tax)’로 여겨진다. 죄악세와 사실상 ‘꼼수 증세’라는 논란 속에 지난 2015년 1월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비싸졌다. 담뱃값은 이후에도 국민 건강을 위해 추가 인상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다가 지난 2021년 1월 ‘8000원 인상설’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간의 건강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2030년까지 담배에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o9nrstYbTXqNoo8qemPnXgjG4PuXLYdHTXQrX32SHwS3Ev1mGsNPoBWp1zVvLZ9xl&id=100092836458091

전쟁난 줄" 새벽 발칵 뒤집은 '경계경보'…네이버도 먹통

2023/06/01 12:36:08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한 뒤 서울시가 먹튀검증 발령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 “오늘 6시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안전놀이터 사이렌 소리와 함께 대피 안내 방송도 나왔다. 22분 뒤인 7시3분, 행정안전부는 “서울시 문자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하는 내용을 보냈다. 서울시는 7시25분에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경계경보는 적(敵)의 지상 공격 또는 침투가 예상되거나 적의 항공기 또는 유도탄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민방공 경보다.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이뤄지고 있을 때는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경보 발령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군(軍)에서 맡고 발령은 라리가 체계를 관할하는 행안부가 담당한다. 이날 아침의 혼란은 발령 내용 해석에 오해가 생기면서 비롯됐다. 행안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30분에 ‘현재 시각, 백령면·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 발령’이라는 내용의 지령 방송을 각 지방자치단체 등 담당자들에게 전파했다. 내용을 전달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는 ‘경보 미수신 지역’에 서울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 중앙통제소에 문의했으나 연락되지 않자 자체적으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문자발송 승인을 받고 문자를 보냈다.

학교폭력 무죄 판결' 자유 찾은 이영하, 곧바로 실전 돌입…공 6개로 삼자범퇴

2023/06/01 12:35:01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렸다가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이영하가 자유의 몸으로 실전에 나섰다. 두산 이영하는 1일 경기도 안전놀이터 에서 열린 '2023 먹튀검증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단 6구만 던졌는데, 공 6개만으로도 이영하가 그동안 얼마나 실전을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 버리는 공이 없었다. 지난해 8월 13일 SSG전(3이닝 5실점 4자책점 패전) 이후 첫 공식경기 등판이었다. 이영하는 이 경기를 끝으로 경기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학교폭력 가해 혐의로 먹튀수호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영하가 마운드에 선 것은 두산이 1-9로 끌려가던 8회였다. 이닝 시작과 함께 등판한 이영하는 첫 타자 이민준을 공 2개로 유격수 땅볼로 잡고, 다음 타자 노수광은 초구에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성곤 상대로는 3구 삼진을 잡아내며 건재를 알렸다. 9회에는 김지용이 등판했다. 두산은 1-9로 졌다. 이영하는 지난달 31일 두산과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를 선수 생명 기로에 서게 한 학교폭력 가해 혐의로부터 자유로워진 덕분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31일 특수 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영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